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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지회 상경투쟁, “한화를 고발한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37회 작성일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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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지회가 3일 한화63빌딩 앞에서 한화재벌 부당경영 승계 규탄 및 방산사업장 노조 할 권리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회는 결의문에서 한화재벌은 오로지 부당 경영권 승계에 노동자의 일방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복수노조제도와 방산사업장 파업금지 조항을 악용하여 교섭지연으로 조합 무력확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회는 결의대회를 통해 부당한 지분거래로 경영권을 승계하는 한화재벌을 규탄하며 재벌개혁과 공정사회 건설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 1718년 임단협 쟁취와 노동의 가치를 존중 받을 때까지 끊임없이 투쟁할 것 정밀기계 창원공장 강제이전에 대한 고용안정 확약 투쟁을 결의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세 아들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세 아들들에게 한주당 16만원(경제개혁연대 평가액)인 한화S&C주식을 주당 5,100원에 매각했다, 매각 후 한화S&C는 내부 일감몰아주기로 매각된 지 10년만에 영업이익이 47(2016년 기준 1563)로 뛰었다. 또한 한화그룹은 각 개열사의 사내식당을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독점하고 있는데, 한화테크윈 주변의 1식 밥값이 4,500원인데 비해 17,000원의 과도한 밥값을 받고 있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 땅 재벌들은 광복 후 적산불하로 기업을 받았고, 유신독재 시절 정경유착으로 배를 불렸다. 편법, 불법, 탈법, 불공정거래 모두에 재벌이 있었다한화그룹도 똑같다. 주식부풀리기, 일감몰아주기로 배를 키워 2, 3세 경영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화 그룹의 잘못된 경영승계, 일감몰아주기 모두가 적폐라고 비판했다.

 

한화그룹은 노무관리에서도 노동자의 비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금속노조가 다수노조로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지상방산의 임단협 교섭을 시간끌기로 대응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순이면 두 사업장 모두 복수노조 제도에 따라 교섭창구단일화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

 

정병준 삼성테크윈지회 지회장은 지상방산과 에어로스페이스가 대표노조 지위가 상실되면 다시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측은 복수노조 제도를 악용해 이 과정에서 개별교섭을 할수도 있다지난 2년을 끌고 온 17,18년 임단협을 마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 지회장은 사측은 구두상으로 한화정밀기계 이전과 관련해 100번이라도 고용보장을 해줄 수 있다고 하지만 문서상으로 해 줄 수 없다고 한다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정확히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한화그룹은 방산사업장의 단체행동권을 제한한 법 조항을 악용해 노조 무력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지회의 합법적 총회를 두고 불법 쟁의행위로 규정하거나, 조합원의 노조 활동을 규제하기 위한 부당노동행위가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는 방산사업장 단체행동권 제한과 관련한 비합리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조할 권리는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은 ILO권고상황이다. 방위산업체가 무엇 때문에 파업을 못한다고 하느냐삼성테크윈지회의 노조할 권리 보장 투쟁은 노동3권 쟁취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 독려했다.

 

이날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구호가 적힌 현수막에 손도장을 찍으며 결의를 밝히며, 이후 강고한 투쟁을 약속했다. 지회는 2차 상경투쟁을 오는 9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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