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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결의대회 정리해고의 칼춤을 멈춰라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39회 작성일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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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영남권 조합원들이 성동조선해양 구조조정 중단과 한국지엠 창원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불볕더위에 불구하고 경남 창원에 모였다. 

노조가 7월 18일 경남 창원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성동조선 불법 정리해고 계획 철회, 한국지엠 불법파견 판정 이행 촉구 2018년 투쟁 승리 금속노조 영남권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 노조 영남권 조합원 4,000여 명이 집결해 무분별한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과 한국 법을 무시하는 한국지엠에 무거운 처벌을 내리라고 요구했다.신승민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도 감히 하지 못한 대규모 정리해고를 문재인 정권은 성동조선에서 저지르려 한다. 문재인 정권이 전면에 나서 노동자 숨통을 끊으려 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신승민 수석부위원장은 “조선산업을 살리겠다는 약속은 어디 가고, 노동자들에게 1년만 기다려달라더니 우리 일터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라고 구조조정 강행을 비판했다. 신승민 수석은 “노동자가 직접 생존권과 일터를 지킬 수밖에 없다. 금속노조가 최선봉에서 책임감을 놓지 않고 투쟁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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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성 성동조선지회장이 7월 18일 경남 창원 창원지방법원 앞 ‘성동조선 불법 정리해고 계획 철회, 한국지엠 불법파견 판정 이행 촉구 2018년 투쟁 승리 금속노조 영남권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방선거 당시 성동조선 문제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당선 후 언론에 성동조선을 책임진다고 한 적 없다며 우리를 우롱했다”라며 “국회의원 시절은 당사자가 아니었으니 모르지만 이제 김경수 도지사가 이해당사이며 의지와 실력을 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기성 지회장은 경남도청 앞 농성장에서 14일째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창원=임연철

강기성 성동조선지회장이 연단에 올랐다. 강기성 지회장은 경남도청 앞 농성장에서 14일째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현재 법정관리 중이다. 법정관리인은 성동조선의 원활한 인수합병 추진을 위해 생산직 147명만 남기고 남은 인력을 모두 정리해고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500여 명 이상의 조합원이 현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강기성 지회장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방선거 당시 성동조선 문제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당선 후 언론에 성동조선을 책임진다고 한 적 없다며 우리를 우롱했다”라며 “국회의원 시절은 당사자가 아니었으니 모르지만 이제 김경수 도지사가 이해당사이며 의지와 실력을 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기성 지회장은 “성동조선 노동자는 모든 걸 다 벗었다. 법정 관리한다는 판사가 노동자 147명만 남기고 노조 리스크를 없애겠다고 날뛰고 있다”라며 “창원지법은 헌법을 지키는 기관이 아니고 헌법을 무시하는 기관인지 묻고 싶다”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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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 사무장이 7월 18일 경남 창원 창원지방법원 앞 ‘성동조선 불법 정리해고 계획 철회, 한국지엠 불법파견 판정 이행 촉구 2018년 투쟁 승리 금속노조 영남권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한국지엠의 불법파견에 맞서 13년째 투쟁 중이다. 원청은 시간만 끌고 벌금으로 대신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라며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은 3년이 지나는데 2심 판결도 안 나왔다. 정부, 법원, 자본 등 권력자들은 자기 이익엔 속도전, 노동자 문제엔 연장전을 하고 있다”라고 규탄하고 있다. 창원=임연철

진환 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 사무장은 “한국지엠의 불법파견에 맞서 13년째 투쟁 중이다. 원청은 시간만 끌고 벌금으로 대신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라며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은 3년이 지나는데 2심 판결도 안 나왔다. 정부, 법원, 자본 등 권력자들은 자기 이익엔 속도전, 노동자 문제엔 연장전을 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진환 사무장은 “노동부는 지금 당장 카허 카젬 사장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원청이 절대 시간을 끌지 못하게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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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영남권 지부 조합원들이 7월 18일 경남 창원 창원지방법원 앞 ‘성동조선 불법 정리해고 계획 철회, 한국지엠 불법파견 판정 이행 촉구 2018년 투쟁 승리 금속노조 영남권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치고 경남도청까지 행진하고 있다. 창원=임연철

노동부는 지난 5월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774명이 불법파견 판정을 받았고, 7월 3일까지 직접고용 이행하라고 했지만, 원청은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한국지엠은 직접고용 대신 벌금 77억 원을 물겠다고 버티고 있다.

조합원들은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결의대회를 마무리하고 경남도청 앞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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