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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들 "대우조선 매각 안된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42회 작성일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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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매각을 앞두고 지역 도민들이 '대우조선 매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 대우조선해양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는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예정된 8일 본계약 일정 전면 취소와 함께 조선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대우조선의 전망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대우조선의 매각은 피연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동반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대우조선의 조선관련 협력, 기자재업체는 전체 1,200여개이며, 그중 부산경남 소재의 업체는 1,000여개"라며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의 방위산업, LNG 등 독보적인 세계 1위 기술만 빼가고 조선업 불황이 닥치면 현대삼호조선이나 현대군산조선소처럼 텅 빈 조선소로 방치하거나 먹튀하는 사태가 대우조선에서도 되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철 STX엔진 지회장은 "전체매출 10%가 대우조선으로부터 나오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은 자체엔진 공장이 있기때문에 대우조선의 매각이 결정되면 지역 엔진공장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상우 HSD지회장도 "대우조선과 관련해 3~40%의 매출이 있다. 대우조선의 매각 이후 당장은 괜찮을 지 몰라도 곧 회사의 존폐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며 "있는 일자리도 빼려고 하는 정부의 작태를 볼 때 노동자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8일 본계약을 앞두고 1천여명의 노동자, 지역민과 함께 청와대 앞 집회 등 상경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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