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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노동법 개악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 노동탄압 저지, 구조조정 저지와 제조업 살리기 기조를 내 걸고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결의대회를 예정 중이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18일 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민주당의 노동정책을 규탄했다. 지역본부는 “문재인 정부와 국회는 노동자, 시민이 촛불로 환히 밝혀 놓ㅎ은 쭉 뻗은 대로가 있는데 보수 구태 세력이 이리 당기고 재벌 세력이 저리 밀치는 구태에 갈팡질팡 중”이라 비판했다.
이날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총력투쟁을 선포하며 7대 요구를 내걸었다. 7대 요구는 ▲ILO핵심협약 비준과 관련 입법 절차 착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탄력근로 단위시간 확대 추진 철회,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확대 ▲최저임금 삭감시도, 결정구조 개악 철회 ▲제주 영리병원 개원 중단 ▲반헌법적 광주형 일자리 정책대신 노동을 중심의제로 반영한 미래 자동차 산업정책 수립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중단이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문재인 정부는 2년 넘게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며 “민주노총이 요구와 입장은 다수 노동자, 특히 비정규노동자의 요구를 묶어 세우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무시하고 있다. 도민의 민심이 민주당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 경고했다.
정대은 일반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공공부분 정규직화를 이야기했지만 전환된 이는 극소수였고, 전환이 되더라도 임금보전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하는 행태는 노동자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 비판했다.
한편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오는 20일 결의대회와 함께 노조파괴가 드러난 한화 김승연 회장 규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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