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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전국노동자대회, “노동자가 함께 외치는 자주의 함성”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36회 작성일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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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다시 해방의 날, 노동자가 외치는 자주의 함성’ 815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15일 열린 대회는 1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석했으며, ‘국민과 함께 자주와 평화, 통일과 평등의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을 결의했다.

 

815전국노동자대회는 집회극 형식으로 <1> ‘1945해방 그 뜨거운 함성 그러나···’는 광복의 기쁨을 집으로 가자고 표현했고, <2> ‘끊임없이 투쟁해온 노동자···’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우리 민족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고 노래했다.

 

마지막 장인 <3> ‘청산 없이 자주는 없다. 다시해방, 노동자 자주를 선언하다.’는 외세 열강과 이에 편승하는 적폐세력의 준동 현실과 미래를 향한 외침으로 청산 없이 자주는 없다고 표현됐고 뮤지컬 형식의 공연으로 전개했다.

 

대회에서는 현 정세에 대한 노동자의 역할도 요구되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미국은 전략적 무기 강매와 미사일배치 기도, 아베정권은 경제보복으로 한반도와 아시아를 장악하려 한다적폐세력 자유한국당은 이를 두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우리 민족의 운명을 민족자주의 원칙하에 굳게 세워나가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78일간 전국 각지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일본 대사관과 영사관, 자유한국당사 타격투쟁을 전개한 20기 중앙통일선봉대도 이날 대회에 참가했다. 엄강민 중앙통일선봉대장은 친일파에서 친미파가 되고, 이들이 수구언론과 경찰, 사법을 장악하고 있는 한 진정한 해방은 없다현장조합원과 함께 적폐세력에 대항해 평화통일의 행군에 당당히 나설 것이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일본 노동단체도 함께했다. 일본 전노협 젠로렌 오다가와 의장은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은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며 양국의 재판소가 공유하는 개인의 청구권은(강제징용피해자 보상) 협정에 의해서도 소멸되지 않는 것이기에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정부간 교섭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일본정부에 요구했다.

 

경찰, 일본대사관 항의투쟁 행진 가로막아

전국노동자대회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815민족통일대회, 평화손잡기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일제강제징용노동자에 대한 우리나라 대법원의 판결을 외면하고 경제보복을 벌이고 있는 아베정권에 대한 강도 높은 규탄이 이어졌다.

 

후지모토 야스나리 일본국회의 사무국장은 일본 헌법을 바꿔 전쟁 전 국가체계로 되돌리고 일본을 망치고,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아베정권의 정책과 외교는 근본부터 잘못되었다아베정권의 잘못된 역사인식과 패권주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결의했다.

박남인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중앙본부 부의장은 일본 정부가 지난 74년간 식민지 지배를 한번도 사죄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 한국이 독립국가라고 할 수 있는지(묻고 싶다). 1의 독립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범죄자 아베정권의 경제침략을 반대하고 주한미군철수와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더욱 힘차게 자주통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평화손잡기를 진행하기 위해 일본대사관으로 행진했지만 일본 대사관으로 가는 길이 경찰력에 의해 모두 막힌 상태였다. 참가자들은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강제노동자상을 일본대사관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대형 욱일기를 찢는 상징의식으로 항의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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