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대우조선 지역대책위가 대우조선 문제 해결에 경남도와의 민관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우조선매각반대지역경제살리기경남대책위와 대우조선해양동종사매각반대지역경제살리기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는 30일 경남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경남도와 대책위가 함께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3월 8일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을 매각한다는 본계약 체결 이후 오는 5월 31일 현대중공업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물적분할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관이 공동대책을 세우고 공동대응하지 않으면 임시주총이라는 큰파도에 휩쓸릴 것”이라 경고했다. 이어 대책위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복귀 이후 도지사에게 4월 중 면담을 요구했지만 4월의 마지막날인 오늘까지 답변이 없다”며 “경남도는 대우조선 매각문제와 관련해 시기를 운운하지만 노동자와 지역민들에게는 하루라도 빨리 문제해결이 필요하다”며 민관협의체 참여를 촉구했다.
신상기 대우조선지회장은 “매각발표가 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팔겠다는 대책 뿐”이라며 “경남도와 대책위가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지만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 도지사가 경남도민을 책임지는 도지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대우조선이 새주인을 찾는 것에 동의한다”며 “잘못된 매각절차가 재검토되어야 하고, 원점에서부터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매각과정이 필요하다”고 매각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대우조선지회와 대책윈느 지난 22일 대우조선 특혜매각 책임자 처벌을 위해 이동걸 산업은행자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국민감사청구를 진행 중이다. 지회와 대책위는 감사청구인단을 조직 중에 있다.
- 이전글129주년 노동절, 우리들의 투쟁은 진행형이다 19.05.01
- 다음글대우조선 비정규직, 첫 하청공동요구안 요구 1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