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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5일 대우조선해양 용소적치장 앞에서 ‘대우조선 재벌특혜 매각 철회! 대우조선 팔아먹는 정부규탄! 영남권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 인수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인수에 따른 국내외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법인을 분할한 현대중공업의 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 주식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서를 지난 1일 접수하고 기업결합 심사 중에 있다. 노조는 대우조선 매각을 저지하고, 오는 8~10일까지 진행하는 대우조선 총회 가결을 위해 영남권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상반기 투쟁을 통해 단결하면 승리한다는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유럽은 부적절하다고 표현한다. 하반기 기업결합심사에 맞서 금속이 뭘 결정할지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첫번째 경고다. 이 정부가 그나마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말아먹고 노동존중을 이얗기하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대국민 여론전으로 밝혀 나갈 것”이라 밝혔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재벌특혜 매각을 지적했다. 윤 부위원장은 “30대 재벌곶간에는 950조의 재물이 쌓여있다. 그런데 최저임금 1만원은 고사하고 삭감하겠다는 것이 2019년 재벌의 모습”이라며 “노동존중, 새로운 대한민국 모두가 헛소리”라고 지적했다. 윤 부위원장은 “법인분할이라는 21세기 신종노동탄압을 들고나온 현대재벌 탐욕의 끝이 안보인다”며 “이 투쟁은 조선만의 문제가 아니라 불법경영승계하는 재벌을 처벌하는 애국적 투쟁”이라 못박았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이유불문하고 대책없는 대조 매각은 중단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상황에 따라 전선확대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우리가 단결하면 조손소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지키고 잘못된 매각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독려했다. 이어 홍 지부장은 “전쟁 중에는 내부 총질을 하지 않는다. 과정에서 부족할 수 있고,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며 “담주에 있을 파업과 조합원총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신상기 대우조선지회장은 “정권이 바뀔때마다 매각하려고 혈안이 되었고 지역과 투쟁해 막아냈다. 이제 이러한 상황을 끝장내자”며 “18만 금속노조가 함께 투쟁하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수도 없고, 물러 날 곳도 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부 동지들이 '승리의 부부젤라'를 대우조선지회 동지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대우조선지회는 오는 10일 13시까지 조합원 총회를 실시 중이다. 대우조선지회는 “국내외 결합심사를 앞두고 실시되는 쟁의행위 및 규약변경(조합비 인상) 임시총회에 조합원 동지들의 압도적인 찬성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총회의 압도적 가결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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