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87.4%, 지부 89.2%로 쟁의행위 압도적 찬성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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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압도적 찬성으로 2019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총파업 등 쟁위행위를 결의했다.
노조는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204개 사업장에서 ‘2019년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였다. 이번 투표에 조합원 4만 9,544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찬성 4만 3,322표, 87.4%의 압도적인 비율로 가결했다. 이번 투표에 지난해 금속노조로 산별 전환한 대우조선해양지회가 처음 참여해 총파업 결의에 힘을 보탰다.
경남지부는 28개지회 10303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9193명, 반대 1077명으로 재적대비 76.7%, 투표대비 89.2%의 압도적인 가결로 투쟁을 결의했다. 12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에서는 지난 5일 조정을 신청한 21곳의 지회 중 20곳의 지회 전체가 조정중지를 받았다.
노조는 오는 7월 18일부터 조합원 6만여 명이 총파업 투쟁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는 오는 18일 15시30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는 예년보다 많은 조합원이 총파업에 찬성표를 던진 배경으로 ▲문재인 정부와 국회의 노동정책 후퇴에 대한 실망 ▲문재인 정부의 재벌 특혜 조선산업 재편 시도 ▲원·하청 불공정거래 개선과 부품사 생존 문제 등 자동차산업 대책 부재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의 금속 산업 최저임금과 원·하청 불공정거래 개선 제안 거부에 대한 분노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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