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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의 바람, 택시월급제 확대 법률 촉구 기자회견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67회 작성일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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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29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야만적 택시업계의 구조를 규탄하고, 택시월급제 확대 법률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으로 진행되었다.

 

홍종환 공공운수노조 경남본부장은 택배 노동자 방영환 열사가 돌아가신지 4달이 자났다. 아직 열사의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해성운수 정승오 대표는 지난 11일 재판에서 열사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고 고인을 모욕했다. 최소한의 반성도 없이 공탁금 3천만원을 걸고 보석을 신청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홍 본부장은 정승오 대표는 21개 택시회사와 2천대 이상의 택시, 2개의 가스 충전소와 6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수십년동안 사납금제를 통해 택시 노동자들의 등골을 빼먹고,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해성운수는 법이 개정되었음에도 사납금제를 유지하고, 이에 항의하는 택시 노동자 방영환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라며, “법이 있어도 지켜지지 않는 법을 지켜라고 요구한 노동자가 죽음으로 내몰려야 했던 택시 자본과 행정관청의 야만적 카르텔이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라고 밝혔다.

 

정순복 건설기계노조 경남지부장은 양회동 열사 이후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또 일어났다. 근로기준법이 있어봐야 택시노동자들은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밤낮으로 뛰고 있다. 하루 노동시간은 법을 뛰어넘었다. 근로기준법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제대로 된 계약서 한 장 쓰지 못하고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동지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지부장은 더 이상 죽지 말고 싸우자, 같이 싸우자고 외쳤다. 그런데 정권과 자본은 노동자를 사람 취급하지 않는 것 같다. 오로지 돈벌이용 짐승처럼 대하고 있다. 한 달 월급이 채 100만원도 되지 않는 돈으로 가족 생계를 위협하는 것 자체가 야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열사의 딸이 등장하는 유튜브 영상을 봤다. 해고되고 복직해본들 그곳이 직장이냐, 그곳은 전쟁터나 마찬가지였다는 딸의 울분 섞인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 건설노조도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으로 들어가 면담을 진행했으며, 공공운수노조 경남본부는 이날 하루 선전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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