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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제조노동자들이 윤석열 퇴진을 위한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화섬식품노조 부경지부는 134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동탄압분쇄! 총파업투쟁 성사! 윤석열 퇴진! 5.1 총궐기 2023년 세계노동절대회 경남제조노동자 공동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창원대로에서 진행될 본대회에 앞서 진행된 공동결의대회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화섬식품노조 부경지부는 공동대회사에서 “노동자는 더 이상 윤석열과 같은 하늘 아래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하다”라며, “윤석열 심판을 넘어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경남 제조노동자들이 강력히 전개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전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노동절 본대회가 진행되는 창원대로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행진 중 투쟁발언을 진행한 김경학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장은 “작년 노동절에는 한국지엠의 발탁채용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해고했다. 그리고 올해 노동절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지엠 임원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라며, “노동절에도 노동자에 대한 자본의 공격은 멈추지 않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행진 이후 본대회가 진행되었다.
정권의 공안탄압에 대한 규탄 발언에 나선 안석태 경남지부장은 “윤석열은 재벌과 자본 천국을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그렇기에 노동자들을 부패 세력으로, 조폭으로 낙인찍고, 우리를 탄압하는 것”이라며, “윤석열의 꿈이 아는 노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투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 지부장은 “우리는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현장의 여건이 어렵다고만 하면 저들의 공세에 패배할 것”이라며, “저들의 꿈이 실현되면 노동자는 죽는다. 총파업에 대한 걱정을 이겨내고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나서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우리는 오늘 5월 총궐기를 해냈고, 창원대로를 노동자들이 가득채웠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 땅의 민생, 노동자의 권리, 한반도의 평화까지 위협받고 있다”라며, “조직된 우리 민주노총 조합원마저 견디기 힘든 탄압을 받고 있다”라며, 당일 분신한 양회동 열사의 소식을 알렸다.
이어 조 본부장은 “본부장의 호소나 선동이 아닌 스스로의 분노와 자극에 의한 결의로 총파업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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