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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지도위원 복직 주역 송경용 신부 거통고 투쟁현장 찾아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17회 작성일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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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적 참사에 시민사회의 힘을 모아 온 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인 송경용 신부가 16일 거통고조선하청지회 농성장을 찾았다.

 

송경용 신부는 김진숙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에서 해고된 지 37년만에 복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동종교시민사회대책회의 출범에 앞장섰고,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사회연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경용 신부는 1도크 유최안 지회 부지회장과 고공농성 중인 동지들을 찾아 힘을 더했다. 송 신부는 "유최안 부지회장을 직접 마주하니 언론상에서 본 것보다 너무나 작은 곳에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아이고 아이고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기간산업인 조선산업 현장에서 아직도 이런 현장과 현실이 있다는 것을 믿고 싶지 않다"며 안타까워 했다. 송 신부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37년만에 복직은 산업은행도, 한진중공업 사측이 한 것이 아니다"라며 "포기하지 않았던 김진숙 지도위원과 함께 해 온 동료들 시민들이 이뤘다"고 말했다.

 

송 신부는 "우리사회에 다양한 분열이 있지만 가장 가슴아픈 것은 노동계 내부에 분열"이라며 "오늘 대우조선지회와 하청지회 현장을 찾으니 원하청 노동형제들이 함께 고민하고 투쟁하는 것을 보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이 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송 신부는 시민사회에 이 같은 상황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신부는 끝장농성조를 사수하는 동지들을 찾아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만의 이익에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 전체에서 노동하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있음을 믿고 싸우고 승리하자"고 밝혔다.

 

송 신부의 방문처럼 거통고조선하청지회의 투쟁이 장기화되며 시민사회단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가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생계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한 1*1만 프로젝트는 목표보다 훨씬 많은 모금이 모였다. 지회는 월급날인 지난 15일 파업노동자 155명에게 180만원씩 총 279백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인 산업은행 앞 단식농성이 3일차를 맞이한 가운데, 매일 출퇴근 선전전과 매주 수요일 산업은행 앞에서 전국민중행동 주관, 대우조선 긴급행동 주최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 승리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단식농성 소식 보러가기>

 

https://myurl.ai/zbppjQ - 1일차

https://myurl.ai/zbpwwH - 2일차

https://myurl.ai/zbpyyX -3일차


한편 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 대우조선 하청업체가 대화와 협상에 나서라'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날 지회는 "파업투쟁 중인 하청노동자와 조선하청지회는 준비가 되어있다""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과 하청업체는 휴가시작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저녁 늦게 거통고조선하청지회와 대우조선지회, 원하청 사측이 참석한 4자회담이 지부가 배석한 가운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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