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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위비 5배인상 요구, "동맹이냐 날강도냐"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99회 작성일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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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의 내년도 방위비분담금으로 현재의 5배 수준인 50억달러(58천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18일부터 방위비분담금 협정을 위한 협상을 당국과 진행하고 있다. 5배 인상요구에는 그동안 요구되지 않았던 주한미군 군속 및 가족에 대한 지원, 주한미군의 해외파병 시 체류비등에 대한 지원, 주한미군 빨래비 등에 대한 지원요구가 담겨져 있다. 협상이 시작된 당일인 18일에는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미국대사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동맹이냐 날강도냐라는 피켓을 들고 미국을 규탄했다.

 

우리 지역은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내정간섭 혈세강탈 방위비 분담금 인상강요 미국규탄 경남대회를 개최하고 선전전과 규탄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남대회 참가자들은 대회를 진해한 후 상남분수광장까지 행진했다. 행진 도중 롯데영아울렛에 입점해 있는 경남 최대규모의 유니클로 앞에서 노동자강제징용 배상판결을 이유로 한일무역갈등을 야기한 일본을 규탄했다.

 

하원호 경남진보연합 대표는 미군이 70년 동안 빼앗아 먹었으면 이제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냐미국이 돈이 없으면 나가면 되지. 며칠동안 우리나라를 숙대밭으로 만들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유니클로 앞에 서 시민발언에 나선 오주현 씨는 우리 정부는 일본과 잘 해보고자고 하고, 미국은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우리는 자주권 회복을 위해, 같은 과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일본제품을 지속적으로 불매하고, 노아베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 결의를 다졌다.

 

한편 오는 23일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종료되는 날을 앞두고 공동선언이 준비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미국은 지소미아 종료시점이 다가올수록 방위비분담을 요구하고 지소미아 협정연장을 요구하며 피해국인 한국을 몰아세우고 있다일본이 과거를 사죄하지 않고 경제보복을 철회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지소미아를 연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밝혔다. 공동선언은 오는 2011시 정우상가 앞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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