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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SK 노동자들이 22일 금속노조의 깃발을 함께 움켜쥐었다.
한국NSK노동자들은 지난 22일 금속노조 가입총회를 개최했으며, 23일 출근선전전 등을 진행하며 노조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NSK 창원공장은 1989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약 3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주요생산품목으로는 베어링이며, 열처리와 가공공정을 모두 거쳐 완성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NSK는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체이기도 하다.
NSK노동자들은 금속노조에 가입하며 ▲회사로부터의 차별적인 임금대우 ▲불합리한 변형 근무체계 철폐 ▲불공평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NSK노동자들은 “회사는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으면서도 경영위기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임금인상률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매년 일본에 배당금으로 수백억씩 주면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생산직 25년차가 받아가는 급여가 사무직 입사 7~8년차인 대리 수준으로 임금격차 또한 크다”고 비판했다.
또 NSK노동자들은 “사측은 회사의 편의와 임금비 절감을 위해 부당하고 편법적인 4·2근무체계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며 “4·2근무체계가 도입되면 잔업시간 감소로 임금은 더욱 내려갈 것”이라 우려했다.
이외 NSK노동자들은 생산직만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휴대폰을 반납해야 했으며, 최근 현장 CCTV설치 등 사무직과 대비해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
지부는 23일 출근투쟁을 함께하며 NSK노동자들의 노조가입을 독려했으며, 이후 운영위를 개최해 지회승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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