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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보다 실직이 더 무섭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20회 작성일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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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 지에이산업 하청노동자들의 고용이 유린당했다.

 

지에이산업은 공정 대부분을 도급화 하여 소사장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에이산업은 최근 SC항공과의 도급계약을 해지하고, 이 자리에 새로운 업체인 케이디항공과의 도급계약을 맺었지만 그동안 SC항공에서 일해 온 금속노조 조합원의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있다. , 도급계약 업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9명의 조합원들이 한 순간 부당해고에 내 몰린 것이다.

 

사천지역지회는 4일 지에이산업 사내에서 지역 노동자들과 함께 중식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부당해고를 단행한 사측을 규탄했다.

 

이승호 지부 미비부장은 지에이산업 SC항공의 업체대표는 경영능력 부족의 이유로 그만두고 나갔다“SC항공은 조합원의 임금에서 4대보험을 공제하고도 이를 내지 않아 체불상황을 만들었으며, 퇴직금과 임금을 체불했다.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이런 와중에 업체가 바뀌고도 근로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현우 지에이산업분회장은 “(케이디항공이 들어오기 전)새로운 사장이 되면서 반드시 고용승계가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케이디항공의 김00사장이 수습기간을 제안하고 나왔다다른 도급업체 4곳은 시급과 고용조건이 승계되었는데, 유독 이 업체만 이렇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로 계약한 케이디항공은 금속노조 조합원만 근로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금속노조를 탈퇴한 인원에 대해서는 근로계약을 맺었다.

 

이은선 부지부장은 조합원이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데도 이를 거부하고, 사실상 금속노조 조합원에게 보복성있는 해고를 한 것이라며 원인을 제공한 지에이산업에서 이 문제를 책임지지 않으면 승리할 때까지 경남지부가 함께 싸울 것이라 밝혔다.

 

사천지역 동지들은 이날 중식집회에서 이번 지에이산업의 문제가 사천지역 공단문제로 번질 것을 우려하며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최진영 아스트지회장은 이 시점부터 시작이다. 우리가 밀린다면 지역공단 사용자들이 이처럼 기형적인 고용구조를 활용할 것이라 우려했다.

 

안용우 샘코지회장도 사천지역공단 상황이 좋지 않다. 지에이산업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처음이라고 하지만 다른곳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함께 극복하자고 독려했다.

 

강가별 한국항공서비스분회장은 당장의 힘든 시간이겠지만 단결하고 연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고, 최태경 부성지회장은 지에이산업과 우리 사업장의 환경이 비슷하다이날 많은 조합원이 함께 한 것처럼 우리 함께 투쟁해서 이결 낼 것이라고 결의를 높였다.

 

한편 지에이산업의 실질적 모기업은 수성기체산업이다. 분회는 이날 예정된 사측과의 면담에서도 해결책이 찾아지지 않을 경우 9일부터 노숙농성에 돌입할 것과 기자회견은 물론 수성기체산업 경영진 면담에 돌입할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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