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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동시민사회단체 한국산연 지원모임 결성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49회 작성일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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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한국산연 청산 및 해산 철회를 위한 투쟁조직을 결성했다.

 

일본 내 한국산연노조를 지원하는 모임(아래 지원모임)이 지난 3일 분쿄구민센터에서 결성식을 갖고 출범했다. 지난달 21일 산켄전기 본사가 위치한 사이타마현 시민들이 한국산연노조와 연대하는 사이타마 시민모임을 결성한데 이어 일본 내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중소노조네트워크 등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결합하여 더욱 확대된 지원모임이 새롭게 결성된 것이다.

 

지원모임은 산켄전기 본사 앞 항의집회와 시키역 주변에서의 대시민 선전전,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산켄전기 해외영업소 앞 항의집회를 매주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원모임은 이를 통해 금속노조와 산켄전기와의 직접 교섭을 촉구하고, 한국산연 청산 및 해산결정 철회를 요구한다.

 

지원모임에 소속한 나카무라 전노협 부위원장은 지난 2016년 한국산연 노동자들의 원정투쟁단이 후지비 본사 앞 농성장에 함께하는 등 한일연대로 승리했다. 한국산연의 승리 소식은 우리에게도 힘이 되었다우리는 투쟁은 투쟁으로, 연대로 연대로 보답할 것이라 결의를 밝혔다.

 

와타나베 한국양심수지원모임 대표는 지금까지 한일연대를 진행했고, 한국수미다, 한국시티즌 등의 투쟁이 있었고 한국산연은 승리를 거뒀다산켄본사가 저지르는 일에서 우리가지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오해진 한국산연지회장은 일본 산켄전기가 최후의 발악으로 공장을 없애고 우리를 내보내려고 하고 있다지난 2016년에도 연대투쟁으로 금속의 깃발을 지켰고, 이번에도 역시 연대투쟁으로 깃발을 지켜나갈 것이라 화답했다.

 

한편 한국산연 사측은 지난 7월 초 이사회 결정으로 인한 청산 및 해산 소식이 전해지자 뒤늦게 지난 715한국산연 폐업 및 근로관계 종료를 공지하며 오는 21120일자로 폐업함을 알렸다. 이후 사측은 지난달 31일까지 조기퇴직자를 모집했지만 지회 조합원은 한명도 신청하지 않았다. 지회는 공장 앞 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노동부와 부산 일본영사관 등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부는 대책팀을 꾸리고, 오는 10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이 함께하는 대책위원회 출범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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