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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정상화, 산업은행이 가로 막았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31회 작성일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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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지회의 전면파업이 10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산업은행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9일 산업은행 창원지점과 10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9일 기자회견은 대책위 주최로 산업은행이 요구하는 고정비 절감은 노동자 피값이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10일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산업은행과 정부는 STX조선 정상화 방안 마련하라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방안으로 고용보장 등 일자리지키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이 방향과 역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STX조선의 무급휴직을 2023년까지 연장하며 인건비가 포함된 고정비 1100억원 중 700억원을 삭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생산직과 사무직 1년 인건비를 모두 합친 금액이 400억원이 안되는 것을 감안할 때 구조조정을 염두에 둔 제안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STX조선 정상가동을 위한 수주량인 20척의 절반수준인 14척의 수주를 기준으로 자구계획안 제출을 요구했다.

 

지부는 애초 정부와 산업은행의 입김을 받은 STX조선 사측은 생산직 75%에 해당하는 인건비 감축(500명 해고)를 요구한 바 있으며, 이번에 또다시 산업은행이 요구하는 고정비 절감은 현장노동자 40%를 구조조정 하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김일식 수석부지부장은 국책은행과 시중은행들은 책무를 다 했는지 의문이라며 부실채권 발행의 책임을 해당 은행에도 물어야 한다. 필요하면 법을 만들어서 강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부는 상경 기자회견을 통해 STX조선 정상화 총고용 보장 부실채권을 방조한 산업은행의 노동자 죽이기 횡포 중단 문재인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노동자 다 죽이는 일방적인 무급휴직 당장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STX조선지회는 오는 12일 창원시청에서 경남도청까지 STX조선 정상화를 기원하는 31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래 사진은 9일 산업은행 창원지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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