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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두산중공업 사측은 지난 2월부터 일방적 희망퇴직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2차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어 두산중공업 사측은 이번주부터 일부 인원을 지정해 일방적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지회는 18일 중식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성배 두산중공업 지회장은 “회사를 망친 오너와 경영진이야 말로 불필요한 유휴인력이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 대상자”라며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인적 구조조정은 멈추고 두산 오너들의 두중 정상화를 위한 절대적 사재출현 지시가 가장 실효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지회장은 “(회사가 실시하려는)휴업 철회가 없다면 2020년 임단협 합의도 없다”며 “명예퇴직에 이어 휴업으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악질적 만행 앞에 생존권 사수가 가장 우선”이라 밝혔다.
홍지욱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전국민과 노동자를 현장에서 내몰면 안된다는 것이 정부와 국민의 분위기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희망퇴직을 밀어붙이고 강제적이고 불법적인 휴업을 하려고 한다”며 “수십년간의 노사관계가 있고, 노조가 있음에도 희망퇴직과 휴업을 강행하는 것은 법이 있고 상식이 있는 곳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홍 지부장은 또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의 생존권 투쟁을 교섭위원 투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두산중공업지회는 이날 중식보고대회 이후 본관항의 투쟁 등 매일 규탄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또 지부는 오늘(18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지부 차원의 집회를 논의, 결정하는 등 두산그룹 구조조정 대응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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