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통고조선하청지회, 하청노동자의 힘 결집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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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지난해 5월에 이어 올해 또다시 하청노동자의 힘을 결집했다.
지회는 16일 대우조선 PDC#1민주광장에서 12시 중식시간에 1차 총궐기를 개최하고 모든 하청노동자들의 차별없는 여름휴가-설-추석 상여금 100-100-100%지급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500여명의 하청노동자들이 함께 했다.
조선하청지회는 지난해 5월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하청노동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대회는 대우조선해양 역사상 처음으로 2천명이 넘는 하청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으며 투쟁의 성과로 성과급이 지급되었다.
지회는 “2020년 하청노동자 100-100-100%쟁취 투쟁은 작년에 확인된 하청노동자 힘을 더욱 확대하고 더욱 실질적인 것으로 만드는 투쟁”이라며 “2020년은 우리의 요구를 제대로 쟁취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투쟁해 모든 하청노동자가 함께 싸우고 성과도 함께 나눌 것”이라 결의했다.
김형수 거통고조선하청지회장은 “많은 업체의 노동자가 현장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변화의 바람을 타고 하청노동자 투쟁이 현장에 점점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회장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당사자인 하청노동자 우리 뿐”이라며 “우리에게 우리의 권리를 침해하는 차별과 불법들을 쓸어버릴 힘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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