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집단교섭 5개월만에 재개, 의견접근

지부집단교섭이 10월 8일 의견접근을 이뤄냈다. 노사는 지난 6월 4일 5차 집단교섭에서 교섭차수를 중앙교섭에 중용하기로 합의한 후 정회를 이어갔다. 노측은 지난 9월 16일 중앙교섭에서 의견접근이 이뤄진 후 교섭재개를 요청했으며, 노측의 요청에 따라 15차 교섭이 열렸으며 의견접근까지 이어진 것이다.

요구안 보충교섭 이관, 현행유지로 의견접근

노사는 제시된 요구안 ▲조합간부 유급 교육시간 확보 ▲사회연대기금 출연 ▲임금인상 중 유급 교육시간과 임금인상과 관련한 요구안은 각 지회 보충교섭으로 이관하기로 했으며, 사회연대기금 출연과 관련해서는 현행유지에 합의했다.

노측은 “이번 집단교섭은 현행으로 합의하지만 진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집단교섭의 성과와 한계를 놓고 고민이 있었고, 방식과 방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 토대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측은 “사업장보충교섭에서도 집단교섭 내용을 의미있게 다뤄 노사관계가 발전되는 단계로 삼자”고 독려했다.

노조는 중앙교섭 잠정합의안을. 지부는 집단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가결 여부에 따라 중앙교섭은 11월 3일, 집단교섭은 11월 5일 조인식을 예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