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창원물류센터 비정규직, 금속노조와 함께 싸운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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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물류센터 비정규 노동자들이 한국지엠 사측의 일방적인 폐쇄 철회 투쟁을 벌이며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지부 운영위는 24일 13차 비상투쟁본부(25차 운영위원회)회의에서 지회설치의 건을 승인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한국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에 창원·제주 부품물류센터를 폐쇄하겠다는 공문을 보내 일방적인 협의를 요구해 왔다. 이에 한국지엠지부는 ‘창원물류·제주부품 폐쇄는 여기에 고용된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만이 아니라 부품·협력사를 비롯해 고객들 모두의 신뢰를 배신하는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지부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창원물류·제주부품사업소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지엠 부품물류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월 사측의 폐쇄통보 이후 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와 사무지회, 비정규직이 함께 창원대응팀을 구성해 대응해 왔으며, 현재까지 출근선전전과 중식선전전, 수요집회를 지속했다. 단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출근선전전만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21일부터는 3주체 철야농성도 사내에서 이어가고 있다. 지회는 창원공장 부품물류 노동자 전원인 25명이 노동조합에 가입했으며 지난 8월 19일 총회를 개최해 지회규칙을 제정하고 허원 지회장과 조민호 사무장을 선출했다.
허원 지회장은 “3주체가 하나되어 싸우고 있다. 끝까지 하나되어 싸워 나가겠다”며 “폐쇄 철회투쟁을 꼭 승리로 마무리 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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