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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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를 잡던 손을 높이 치켜들었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70회 작성일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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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7월 10일 오후 3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ILO핵심협약 이행! 노조법 2·3조 개정! 타임오프 폐기! 윤석열 정권 퇴진! 24년 임단투 승리! 금속노조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 2천여명의 경남지부 및 한국지엠지부 창원지회 조합원들이 파업을 진행하거나, 조합원 총회, 교육 등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김일식 경남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은 노동자 노동조합 탄압으로 일관하면서 취임 후 공공요금을 20% 인상하고도 공기업의 적자를 핑계로 또다시 도시가스 요금과 전기세 요금을 올해 안으로 인상하겠다고 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법인세 인하와 부자 감세를 하면서 수십조 원의 재정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지부장은 “민생법안에 대해선 거침없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이들은 노동자와 민중의 삶은 외면하고 오로지 권력 유지를 위해서 혈안이 돼 있다”라며 “윤석열 검찰 정권이 들어서고 3년 차가 돼 가지만 한 일이라고는 한일 외교참사, 경제침체, 물가 폭등으로 노동자 민중들을 고통 속으로 내몰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금속노조의 10일, 18일 총파업을 통해서 투쟁 승리와 윤석열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라며 “노조법 2·3조 개정,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폐기, 방위산업체 단체행동금지 폐기, 노조 자주성을 침해하는 회계공시 폐기, 타임오프 폐기를 통해서 모든 노동자가 헌법에 보장된 노조할 권리를 쟁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윤석열 정권은 이제 겨우 2년이 지났다. 임기 내내 국내·국제관계 할 것 없이 내편 아니면 적, 이분법적 사고과 행위를 취하며 나라 전체를 통째로 파탄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김 본부장은 “윤석열 2년은 역사 왜곡,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며, 그야말로 재벌과 자본‧부자들만의 무한 증식,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각종 규제완화와 세금감축 등으로 사회불평등을 심화시키며, 이에 저항하는 민중에 대해 국가전복세력 운운하며 대대적인 폭력적 탄압으로 일관했다”라며 “금속노조는 역사와 시대 앞에 항상 노동의 선봉부대였다. 2024 임단협 쟁취투쟁, 총파업 투쟁 승리, 노동자·농민·민중의 거대한 투쟁, 민중대항쟁의 봉화를 만드는 길에 함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0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 집결했다. 강연석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0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 집결했다. 강연석
7월 10일 금속노조 총파업 경남대회에서 김일식 경남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연석7월 10일 금속노조 총파업 경남대회에서 김일식 경남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연석
7월 10일 금속노조 총파업 경남대회에서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연석7월 10일 금속노조 총파업 경남대회에서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연석

이어 김유철 대우조선 지회장이 한화자본의 노조탄압 및 노조 불인정, 임단협 후퇴 시도에 맞선 투쟁 결의를 밝혔다. 김 지회장은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을 인수한 지 1년 시간이 지났지만, 인수 당시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단체협약 중 31개 조항을 개악하는 개악안을 보내왔다”며며 “합의파기, 외주화, 복지 축소도 모자라 구사대를 동원한 폭력 사태도 있었다.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한화자본에 맞서 당당히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산별전환을 통해 금속노조로 가입한 오승진 두산공작기계 지회장의 발언도 있었다. 오승진 지회장은 “1998년 민주노조가 들어섰지만, 사측의 온갖 공작에 2010년 금속노조를 탈퇴하게 되었다. 15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현장은 어용노조에 의해 초토화되었다. 하지만 2017년 선거에서 민주노조를 재건했고, 다시 금속노조와 함께하게 되었다”라며, “2022년 듣도보도 못한 DN자본이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했고, 단협개악, 합의위반, 온갖 현장 탄압이 어어지고 있다. 배달호 열사가 목숨을 걸 때 두산그룹 기조실에서 상황을 조정했던 자가 부사장으로 왔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오 지회장은 “자본의 탄압에 현장에서부터 금속노조로 전환을 주장했고 당당히 금속노조로 돌아온 것이다. 19만 금속노조가 너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 현장의 조합원들도 하나의 목소리다. 끝까지 동지들과 함께 싸우고,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함께 하겠다”라고 결의했다.

이날 대회에는 노동가수 박준 동지가 함께 했으며, 대회 마지막엔 조합원들이 ’회계공시, 타임오프, 윤석열 퇴진‘과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벽면에 물풍선을 던지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대우조선지회 김유철 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연석대우조선지회 김유철 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연석
두산공작기계지회 오승진 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연석두산공작기계지회 오승진 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강연석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0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 집결했다. 강연석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0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 집결했다. 강연석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0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 집결했다. 강연석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0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 집결했다. 강연석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0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 집결했다. 강연석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0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 집결했다. 강연석
대회참가자들이 상징의식으로 회계공시,타임오프,윤석열퇴진이 적힌 벽면에 물풍선을 던지고 있다. 강연석대회참가자들이 상징의식으로 회계공시,타임오프,윤석열퇴진이 적힌 벽면에 물풍선을 던지고 있다. 강연석
대회참가자들이 상징의식으로 회계공시,타임오프,윤석열퇴진이 적힌 벽면에 물풍선을 던지고 있다. 강연석대회참가자들이 상징의식으로 회계공시,타임오프,윤석열퇴진이 적힌 벽면에 물풍선을 던지고 있다. 강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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