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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가 투쟁사업장과 연대의 정을 나눴다.
경남도민일보지부(지부장 이시우)는 30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운영위원회의를 찾아 투쟁사업장을 위해 써 달라며 133만원의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투쟁기금은 지난 18일 경남도민일보 취재진이 수상한 민주언론상 ‘전태일특별상’수상 상금과 경남도민일보지부 조합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되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노동현안 기획과 연속보도를 취재, 편집한 경남도민일보 취재진(이창언, 김연수, 이동욱, 이창우, 김희곤, 김구연, 서동진, 문정민, 우보라, 박정연 기자)에게 민주언론상 전태일특별상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한 취재진들이 지부에 상금 전액을 투쟁사업장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지부가 상금에 더해 모금까지 나서서 투쟁기금을 마련한 것이다.
이시우 경남도민일보지부장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이해 전태일 특별상이라는 뜻 깊은 상을 수상했다”며 “상반기 순환휴직에 들어가는 등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조합원들이 모금에 나서줘 100만원 이상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지부는 전달받은 기금을 지부 내 투쟁사업장인 한국공작기계, 한국산연, 두산중공업, 지에이산업분회, 한국지엠부품물류, 거통고조선하청지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언론상은 지난 91년부터 언론민주화에 역할을 해 온 개인, 단체를 선정해 시상 해 왔다. 경남도민일보가 수상한 기사는 ▲노동자의 삶과 투쟁 스토리텔링 기획 ▲전태일열사 50주기 기회 ▲배달노동자 노동환경 개선과 휴식권 보장 촉구, STX조선해양 노동자 생존권 투쟁, 고 문중원 기수가 남긴 유서와 크리스마스 선물,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 노동자의 죽음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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