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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환경서비스 천막농성 돌입 "대표이사 직접 교섭하자"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09회 작성일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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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투쟁 중인 KC환경서비스지회가 파업을 진행하고, 사내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지회는 17단체협약 쟁취 성실교섭 촉구 2020KC환경서비스 투쟁승리결의대회를 사내에서 개최하고 노동조합 활동 보장과 불합리한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다. 지회는 지난 531일 비인간적인 대우와 열악한 근무환경과 불합리한 임금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며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이후 첫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노사간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노동조합의 양보만을 요구하는 사측의 일방통행으로 여태껏 단체협약 조차 체결되지 않고 있다.

 

지회는 지난 10211차 경고파업을 진행했으며, 112일부터 13일까지 잔업거부 투쟁을 16일부터는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병행 중이다.

 

김용삼 KC환경서비스지회장은 사측은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6개월 간 21차례나 진행 하였지만 지회 및 금속노조 전체를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단체협약을 쟁취할 때까지 천막농성 투쟁에 들어간다고 선포했다.

 

최현주 지회 노동안전부장은 대표이사와의 직접적인 교섭만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며 창원사업부 관리자들의 문제점이 철저하게 드러나고 있고, 수많은 위법행위와 섞어빠진 관행들을 바꾸기에는 현 관리자들의 업무 마인드와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촉구했다.

 

사측은 지회의 투쟁 수위가 높아지자 대체근무 투입과 가정으로 등기를 발송하는 등 치졸한 방법으로 파업와해를 책동하고 있다. 사측은 지회의 전면파업과 부분파업에 대응해 전주와 여수 등 다른 KC환경서비스 사업부에서 대체근무자를 데려와 투입했다. 더구나 각 조합원 가정으로 등기를 보내 노조가 파업을 해서 회사를 매각하게 만들고 매각할 때 노조원들이 1500만원의 위로금을 받게 해 준다는 허황된 선전을 하고 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또 사측은 등기내용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해당자에 대하여 회사 차원의 징계는 물론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직장폐쇄는 한달이든 일년이든 지속 될 수 있다고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폄하하고, 협박을 일삼았다.

 

김일식 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사측이 행하는 불법행위들이 만연함에도 사측의 현명한 판단과 결단을 기다렸지만 사측이 보여주는 모습은 비상식적이라며 “KC의 투쟁은 금속노조의 투쟁이다. 단체협약을 즉각 체겨하고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수석은 “KC환경서비스가 거래하는 사업장이 대부분 금속사업장이라며 사측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KC환경서비스는 공단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처리, 폐수/폐유 수탁처리, 소각등을 담당해 오고 있으며, 창원공장과 여수, 전주공장으로 나눠져 있다. 창원공장 조합원들은 소각부서의 경우 32교대, 폐수/폐유부서는 12시간 맞교대로 운영되는 등 고강도 노동에 내몰려 있다. 사측은 19년도 영업이익 74억원, 단기순이익 175억원을 남기고 주주들에게 67억원의 현금을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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