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비정규직, 홍영표 의원사무실 농성 돌입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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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부평/창원) 공동투쟁단이 3일 홍영표 의원사무실 농성에 돌입했다.
투쟁단은 ‘한국지엠 먹튀,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홍영표 의원이 책임져라’는 요구를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인천 부평구을 홍영표 의원은 지난 18년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이면서 민주당 한국지엠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이었다.
공동투쟁단은 “홍영표 의원은 산업은행-지엠-노조 사이의 입장을 조율하며 협상 타결에 깊숙이 관여했다”며 “홍영표 의원은 한국지엠의 공장이 정상화 되었다고 매번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정반대”라고 규탄했다. 이어 투쟁단은 “8100억원의 혈세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해 투입되어야 함에도 지엠은 혈세를 받아먹고 노동자들을 생존의 벼랑으로 몰고 있다”며 “누구하나 한국지엠의 행태를 책임지는 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지엠은 8100억원의 혈세를 지원받으며 정상화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현장은 구조조정으로 신음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R&D센터를 법인분리했고, 부평 물류센터를 폐쇄한데 이어 창원•제주 물류센터 폐쇄를 추진 중이다. 또한 카허카젬 사장은 오는 22년부터 부평2공장 생산계획이 없다며 공장폐쇄를 공식화 했다.
비정규직은 당장 해고되었다. 법원의 수차례 불법파견 판결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전환은커녕 비정규직 대량해고가 이어졌으며, 창원에서 127명, 부평22명의 해고자들이 복직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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