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조합원 희생이 밑거름으로 새 기회마련”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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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지회 조합원들이 28개월간의 무급휴직을 끝내고 지난 1월 4일 현장으로 복귀했다. 지회는 환영선전전으로 조합원들을 맞이했다.
HSG성동조선(구 성동조선)은 인수된 후 지난해 390여명이 우선복귀했으며, 남은 260여명이 이날 일터로 돌아 온 것이다. 사측은 무급 휴직 복귀자들의 전환배치를 위한 직무 재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태 성동조선지회장은 “조합원의 희생이 밑거름이 되어 수년에 걸친 생존투쟁의 터널을 뚫고 다시금 새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어 성동조선 조합원동지 들께 고생했다는 말과 고마움을 전하며 긴시간 함께 연대하고 지지해주신 지역의 동지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새로이 얻은 이기회가 헛되지 않도록 조합원 한분 한분의 손을 맞잡고 금속의 푸른 깃발아래 반드시 다시 일어선 성동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동조선 노사와 경남도,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2018년 8월 31일 ‘성동조선 상생 협약’을 맺었으며, 사측은 해고계획을 철회하고 무급휴직을 실시했다. 성동조선지회 조합원들은 생계를 위해 전국으로 일자리를 찾아 다녔으며, 약속에 따라 이날 복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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