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고민과 달라진 조직 운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자”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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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가 21년 첫 일정으로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을 4일 찾았다.
매년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과 함께 합동시무식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각 산별연맹별 자유일정으로 진행했다. 지부는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쉬고 있는 배달호 열사 등 금속 열사들을 찾아 각오를 다졌다.
배달호 열사묘역을 찾은 홍지욱 지부장은 “달호형의 삶도 그랬지만 노동과 자본의 관계에서 확실하게 민주노조가 힘을 가지길 바랐다”며 “그러나 세상을 많이 바꾸지 못 해 미안하고 반성하는 삶”이라고 밝혔다.
홍 지부장은 또 “경남지부를 대표해서 왔다는 다짐으로 시무식을 대신한다”며 “올 한 해 깊은 고민과 달라진 조직운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은 물론 민주노총운동이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솥발산 열사묘역은 경남·부산·울산지역 노동 열사 50여 명이 묻혀 있다. 전교조 합법화 투쟁을 하다 1991년 세상을 떠난 고 신용길(부산 구덕고) 선생 이후로 하나둘 이곳에 잠들었다. 지난 2007년에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5·1절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에 참석한 북측 인사들이 이곳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한편 부울경열사회는 솥발산 묘역에 열사추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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