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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지역 투쟁사업장 문제해결을 위해 하나 된 힘을 모아낸다.
본부는 5일 경남도청 앞에서 ‘노동자 생존권 쟁취 투쟁 선포대회’를 개최하고, 각 산별연맹 대표자들이 ‘공동투쟁위원회’를 상설로 운영하고 투쟁을 조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여기에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투쟁위원회를 조직하기 위해 토론을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공동투쟁위원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위기의 고통의 시대가 왔다”며 “이는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상황이고, 자칫하다가는 노동과 평등의 세상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본부장은 “대우조선 매각저지 투쟁은 자본독점을 저지하고 지역 기반산업으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 한국산연 투쟁은 외투자본의 패악질로 더 이상 노동자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한 투쟁, 지에이산업 투쟁은 급작스런 경기변화에 함께 살기 위한 투쟁, 한국공작기계 투쟁은 자본의 위장폐업과 노동조합 탄압에 맞서는 투쟁, 대우조선 보안분회, 경상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투쟁은 사용자의 직고용 책임성에 대한 투쟁”이라며 “반드시 하나되어 자본의 음모와 비열한 행동을 분쇄하고 승리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선포대회에는 각 투쟁사업장 지회장들도 나서서 결의를 밝혔다. 오해진 한국산연지회장은 ‘외투기업 법제화와 일본 먹튀자본 처벌을 위해 나설 것’, 이현우 지에이산업분회장은 ‘노조혐오와 불파 책임회피를 위한 폐업을 철회해 낼 것’, 배성도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장은 ‘비정규직을 해고해 비정규직없는 공장을 만들려는 한국지엠에 맞서 싸워 현장복직을 할 것’, 김형수 거통고조선하청지회장은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지 않고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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