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비위 의혹이 불거진 강기윤 국회의원(성산)에 대한 실정법 위반 여부를 따지기 위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본부는 8일 강기윤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강기윤 국회의원 비위 의혹 규탄과 진상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본부는 “강기윤 의원은 가족 운영 자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편법 증여 자금으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차익을 남겼으며, 대규모 농지 소유로 비판을 받고 있다”며 “지금까지 불거진 여러 의혹들은 대중적 신뢰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부는 “이번 사태는 정치인으로서 자질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한다”며 “과연 누가 공장 부지로 적합하지 않은 땅을 거액의 기업 대출로 매입하고, 단기간에 거액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가. 국회의원 중 가장 고액의 농지를 소유한 사람이 강기윤 의원이라 하면 누가 명쾌히 이해하겠냐”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본부는 “본인의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며 “의혹 해소를 위해서는 과정의 공개와 더불어 법적 시비를 가릴 수 있는 사법기관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본부는 이번 진상수사 촉구에도 불구하고 사법기관의 역할이 이어지지 않을 경우 강기윤 의원은 물론 사법당국에도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