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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가 27일 두산중공업 타격투쟁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불참사업장의 산별교섭 참가촉구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지부는 앞서 지난 6일 불참사업장 앞 참가촉구 선전전에 이어 사측의 불참으로 무산되었지만 지난 7일 불참사업장 대표이사 간담회에 이어 각 불참사업장 타격투쟁 결의대회를 매주 사업장을 돌아가며 진행한다. 그 첫 번째가 두산중공업이다.
홍지욱 지부장은 “코로나19 등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조산업에서 급격하게 산업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며 “웬만한 기업들도 휴업에 들어가고, 폐업과 구조조정이 난무하다”고 현 정세를 풀어냈다.
이어 홍 지부장은 “산업전환기에 개별적인 노사관계에서는 대책이 나올 수 없다”며 “최소한 지역이나 산별교섭으로 산업전환에 따른 노동자의 요구를 관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전환이 이뤄지는 것에 맞춰 노동자가 참여하고 주도하는 산업전환협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금속노조도 중앙교섭에서 산별전환협약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용자단체는 협약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로 수용을 하지 않고 있다.
이성배 두산중공업지회장은 “최근 기업들이 ESG경영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진 경영을 이야기한다”며 “두산이 친환경 기업이 맞느냐, 두산중공업사무직지회의 사회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지회장은 “금속노조는 함께살자는 협약을 맺고자 한다”며 “회사가 말하는 사회적 책무는 집단교섭에 참여해 노동자가 참여하는 산업전환협약 체결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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