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집단교섭 참석, 두산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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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가 불참사업장 참가를 촉구하며 릴레이 타격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HSD엔진 사측의 집단교섭, 중앙교섭 참가를 촉구했다.
지부는 올해 불참사업장의 참가를 촉구하며 두산중공업을 시작으로 현대위아, SNT중공업에 이어 HSD엔진 타격투쟁에 나선 것이다.
김석환 지부 부지부장은 “사측이 중앙교섭과 지부 집단교섭에 참여하여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는 것만이 금속노조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금속노조 투쟁을 정면으로 직면할 것인지, 교섭테이블 석상에서 대화로 풀 것인지 양자택일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전진철 HSD엔진지회장은 “금속노조가 출범한 지 20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HSD엔진은 중앙교섭과 지부집단교섭에 참석하지 않고 있어 부끄럽다”며 “과거를 탓하기보단 우리에게는 미래가 있기에 최선을 다해 우리들의 역할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 밝혔다.
전 지회장은 “경영진에게 요구한다”며 “지난날 두산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노사관계를 위해서라도 중앙교섭과 지부 집단교섭에 참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지회는 ‘불참사업장’ 등이 적힌 현수막을 찢으며 상징의식을 하며 마무리했다. 지부는 모트롤, 현대로템, 삼성테크윈, 현대비앤지스틸 등에서 불참사업장 타격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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