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런 서약이? CS베어링 노예서약서 폐기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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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베어링 사측이 노동조합 가입 전까지 회사에 순종·복종한다는 서약서를 작성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의 서약서는 ‘상사의 업무상 명령, 지시에 순종하겠음 / 전근·전입·출장 명령에 절대 불평함이 없이 순종하겠음 / 취업규칙 위반 시 조치에 대해 무조건 순응하겠음’등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노동자를 소유물로 보는 인식이 만연했다. 사측은 노조의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지난달 21일 기존 작성된 서약서를 파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측은 금속노조를 인정하지 않으며 지난 2월 분회설립 이후 요구한 임시협약과 관련해 조합비 공제 외에는 단 하나도 수용하지 않았다. 또한 임금교섭 요구에도 분회 설립 전 일방적으로 임금인상을 했다며 응하지 않고 있다. 사측은 레벨테스트 등 사측 주관적인 평가제도로 임금인상률을 차등하며 노동자를 통제 중이다.
지부는 지방노동위로부터 조정중지를 받았으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예정하는 등 금속노조 인정 투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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