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현수막 훼손, 동지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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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사업장 동지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에이산업분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천막농성장 주변에 설치된 30여개의 현수막과 천막에 설치된 현수막 전체가 훼손된 상태로 발견되었다. 훼손된 현수막은 예리한 날붙이를 이용해 절단 된 것으로 보인다.
현수막은 지난 7월 15일 지부 투쟁사업장 결의대회 후 투쟁사업장 동지들이 직접 만든 구호현수막을 게시한 것으로 집회신고 등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게시된 현수막이었다. 더구나 신원미상의 훼손자는 지에이산업분회 천막농성장 현수막을 훼손하며 천막농성장까지 훼손해 약 100여만원의 손해를 끼쳤다.
최근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대규모 집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투쟁사업장 동지들의 호소를 알릴 수 있는 몇 안되는 방안인 현수막마저 훼손되며 투쟁사업장 동지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다.
지부는 관련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손해배상과 형사적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경남도청 외에도 학교비정규직 투쟁과 관련해 경남교육청 주변에 게시된 현수막도 훼손된 사실이 있으며, 관련자가 검거되어 처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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