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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통제 벗어나는 STX조선, 총고용 보장 요구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47회 작성일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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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이 산업은행 채권단 체제를 벗어나는 27, 새로운 경영진을 향해 총고용 보장과 단체협약 승계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STX조선은 지난 2013년 자율협약에 들어선 후 2차례의 법정관리를 진행하며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했다. 지난 2016년 인적구조조정 시도가 있었으며, 2018년에는 회생계획안이라며 생산직 50%이상 축소안의 인적 구조조정을 통보하기도 했다. 지부와 STX조선지회는 인적 구조조정을 막기 위한 투쟁을 진행해 인적구조조정을 막아냈지만 2년간의 무급휴직을 진행해야만 했다.

 

2년의 무급휴직이 종료되는 지난 20206월 사측은 일방적으로 무급휴직 연장을 통보했으며, 지회는 전면파업과 천막농성, 단식농성 등으로 저항했다. 이후 지부와 지역대책위, 지회의 투쟁으로 노사정 협의가 만들어졌으며 유급휴직을 보장받기도 했다. STX조선지회 조합원의 전원 복직은 오는 121일이다. 지금의 STX조선이 유지되는 것은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이어진 노동자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욱이 산업은행은 공적자금 이자로 매년 3400억원의 이자를 받아왔다.

 

올해 초 유암코-KHI컨소시엄이 STX조선에 25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100% 가운데 95%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자리잡았다. 이에 STX조선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 체제에서 졸업하며, 새 경영진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회는 STX조선 앞에서 현장 생존권 보장! 노사정 협약 이행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KHI는 투자유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노사 동의서를 얻기 위해 투자유치가 마무리된 후 현장과 노동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투자유치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기존과는 달리 미온적인 반응과 함께 현장과 노동조합을 기만하는 정황 등이 포착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지회는 총고용 및 단체협약 승계 등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것이며, 조속한 현장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사간 합의에 임해야 한다“STX조선이 빠르게 정상화 되어야 침체하였던 지역경제 또한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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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식 수석부지부장은 노사관계는 신뢰가 깨어지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노동자들은 노조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일터를 지켜왔으며, 노동자의 아픔을 알고 있다면 총고용 보장과 단체협약 승계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원오 노동자생존권보장조선소살리기경남대책위원회 의장은 지금까지 인내하고 기다리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노동자의 아픔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정상화의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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