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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가운데,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매일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7일 도본부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했다.
강선영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은 “민주노총은 중대재해근절, 산재처리기간 단축, 구조조정 저지 등 현장에서 노동자의 죽음을 막고, 해고되는 노동자의 삶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다”며 “더 이상 사람보다 돈이 중요한 야만의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절박함으로 총파업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진보정당들도 총파업을 엄호하겠다며 발언에 나섰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윤석열의 대통령후보 출마선언에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수천수백명이 모이는데 왜 방역법 위반으로 처벌하지 않느냐”라며 “추석이 지나 코로나 방역단계가 완화되더라도 노동자 집회는 규제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기에 우리가 뚫고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노창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양경수 위원장을 방역법 위반으로 구속했는데, K방역은 성공한 것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자가 자영업자와 비정규직인데, K방역에서 실패한 대통령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양 위원장을 구속한 것”이라 문재인 정권 꼼수를 꼬집었다. 이어 노 위원장은 “정의당은 민주당 지도부를 방역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며 “이 정권이 구속수사를 할 것인지 반드시 지켜볼 것”이라 밝혔다.
김일식 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문재인은 촛불을 꺼 버렸다”며 “총파업을 시작으로 민주노총이 나서지 않는다면 이 사회가 불평등사회로 주저앉을 수 밖에 없다”고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오는 세부적인 투쟁계획을 수립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규탄행동과 110만 총파업 성사를 위한 실천단 출근선전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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