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댓글 0건 조회 3,774회 작성일 2004-06-16

            6월 16일 창원중앙체육공원 파업집회

경고한다!  
조합원 3만여명 4시간 파업
경남지부 22개 사업장 7,100명 일제히 파업  

금속노조 조합원 3만여명이 6월 16일 일제히 4시간 파업을 벌였다. 경남지부도 전체 조합원 8천3백명중 7,100명이 파업에 참가함으로써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은 모두 파업에 참가했다. 경남지부 조합원들은 각 사업장별 파업출정식을 개최하고 오후 2시부터 창원중앙체육공원에 모여 총파업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금속노조 각 지부는 전국적으로 15개 지역에서 파업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두달동안이나 진행된 중앙교섭에서 전체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며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려는 사용들의 태도를 규탄했다. 또한 자본가단체인 경총과 전경련등의 지침을 그대로 받아 중앙교섭장에서부터 지회보충교섭장에까지 임금을 삭감하는 주40시간제로 개악, 연월차축소,생리휴가폐지,조합활동축소 등의 개악안을 계속 드리밀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금속노조 조합원들의 분노를 분명히 보여주는 경고파업이었다.

이제라도 사용자들은 우리 조합원들의 요구와 분노를 똑바로 인식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와야한다. 당장 [노동삼권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손배,가압류 금지] [금속산업 최저임금 766,140원 보장] [구조조정시 노사합의] [지부집단교섭 공동요구] 등 임단협 요구안을 전폭 수용하라. 이번 경고파업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자들의 이익만을 고집한다면 다가오는 23일 2차 파업을 더욱 강력하게 전개 할 것이며 6월 29일부터는 총파업의 쓴맛을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