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섭 쟁취! 경남이 파업으로 앞장서자!
작성자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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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드디어 금속자본의 산별노조를 부정하는 도발이 시작되었다.
어제 중앙교섭 참여 98개중 70개 자본이 교섭.체결권 위임을 철회하는 방식으로 금속노조를 부정하고 중앙교섭을 저지 파탄시키기 위하여 조직적인 도발을 감행하였다. 특히 이러한 도발에는 경남지역 자본의 금속노조와 중앙교섭 부정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교섭도중에 교섭.체결권 위임 철회라는 어이없는 자본측의 폭거는 금속 산별노조운동의 앞길을 가로막으려는 전체 자본의 음모와 7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이 중심이 된 보수정당이 전경련, 경총등 자본의 요구대로 근기법 개악안이 통과된 후 우리의 근로조건을 후퇴시키려는 음흉한 속셈임을 우리는 잘알고 있다.
이러한 자본의 도발 책동에 대하여 조합에서는 어제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하여 집단 및 대각선교섭 중단, 교섭보고대회, 9일-10일 4시간 파업, 11일 전면파업 등을 결정하였다. 금속노조를 우롱하고, 중앙교섭을 유린한 자본에게 강력한 투쟁으로 응징할 것을 결의한 조합의 중집 결정을 우리 경남지부(준)는 한발 짝 앞서 받아 안고, 힘차게 투쟁을 벌여나가야 한다.
우리 경남지부 준비위원회는 지난주 투쟁전선에 상당한 결함을 보였다. 이는 우리 지역 자본의 안하무인을 방치하는 결과를 빚었으며, 나아가 금속노조 전체의 위상과 중앙교섭 전선의 위력을 반감시킨 책임이 있음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 이점에서 ‘중앙교섭 위임 사업장이냐, 아니냐’, ‘우리 회사는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는 사실 등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금속노조의 깃발아래 일치 단결된 한몸이다”라는 드높은 기상과 “산별노조의 완성을 위하여 투쟁하고 있는 자랑스런 금속노조 간부”임을 자각하여 조합원을 투쟁전선에 새롭게 구축하는 선봉에서 투쟁을 만들어가야 한다.
조합의 최대 지부답게! 전투적 투쟁기풍을 간직한 자랑찬 지역답게! 경남지부가 새롭게 투쟁의 기세를 복원해 나가자. 우리 금속경남지부(준) 간부 동지들은 반드시 2003년 중앙교섭과 임단투를 승리로 이끌어 갈 것임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경남지부가 선봉에서 중앙교섭 완전쟁취와 2003년 투쟁승리를 위하여 하나같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조합 중앙집행위원회 투쟁방침을 철저히 집행하며, 특별히 중앙교섭을 유린한 경남지역 자본에 대한 응징차원에서 내일 전체 사업장, 전 조합원은 무조건 4시간 파업투쟁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금속노조는 하나다” “일치단결, 통일투쟁, 금속노조 강화하자”라는 기치를 들고 사소한 차이를 극복하며 간부들이 앞장서서 단결의 기세를 높여 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중앙교섭을 무력화시키고 기업별 교섭을 통해 올해 임단투 전선을 교란하려는 사측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중앙교섭 타결 없이 임단협 타결 없다”는 방침을 더욱 굳건히 지킬 것을 결의한다.
2003. 7. 8.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준) 확대간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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