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섭 진전여부 "갈림길"
작성자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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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도 4시간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13차 중앙교섭이 11시부터 경주에서 열린다. 13차 중앙교섭에 쏠린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사측이 지난 10일의 12차 중앙교섭에서, 자신들이 제출한 안을 일부 지역대표가 인정할 수 없다며 뒤집어 교섭이 결렬된 후 처음 열리는 교섭이기 때문이다. 노조가 파업투쟁을 계속 이어가되, 중앙교섭 진전 정도에 따라 투쟁의 수위를 조절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13차 중앙교섭의 결과가 이후 투쟁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12차 중앙교섭 때 사측은 최대 쟁점인 주5일 근무제에 대해서 회사쪽 교섭위원들이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영세사업장 문제 ▲하청업체 문제 ▲7월 법개정 문제를 이유로 든 바 있는데, 어제 한나라당에서 "무리하게 주5일 근무제 처리를 강행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7월 임시국회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사측이 어떤 태도로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인천의 다이모스가 교섭·체결권을 위임함에 따라 전체 중앙교섭 참가 사업장은 100개로 늘어났다.
노조는 14일에도 70여개지회 1만 6천여 조합원이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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