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결사업장 투쟁에 힘 모으자"
작성자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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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4일 악질 사업장 타격투쟁… 19~20일 중앙교섭 타결 찬반투표 =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를 기점으로 임단협 마무리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임단투 마무리를 위해 막바지 투쟁을 전개한다. 19일과 20일에는 중앙교섭에 참가한 100개 사업장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중앙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올 해 기본협약과 임단협을 추진한 사업장은 155개(신규 사업장 포함)이다. 이 중에서 중앙교섭 합의 사업장은 100개이고 8월 8일 현재 노조의 승인을 받은 사업장은 59개(38.1%), 노조 승인 후 지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돼 완전 타결된 사업장은 49개(타결율 31.6%)이다. 타결 또는 잠정합의된 사업장들의 평균 임금인상 폭은 기본급 7만 3천원 가량이다. 타결율은 높지 않지만 의견접근을 이룬 사업장이 많고 신규지회와 장기투쟁이 예상되는 지회를 제외하고는 2003 임단투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투쟁이 길어지고 있는 지부는 광전(준), 대구, 부양지부, 경남지부(준)이다. 광주전남지부(준)는 삼화산업과 태금산업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삼호중공업지회도 8월 중순부터 투쟁이 본격화된다. 경남지부(준)는 대각선 교섭중인 두산중공업·효성·대림자동차지회 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통일중공업은 회사쪽이 중앙교섭합의 이행을 거부하고 ‘생산성 임금제’ 등을 구실로 지회에 대한 도발을 강화하면서 임단투가 장기화 되고 있다.
상신브레이크와 동협, 동협정밀이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부는 다함께 투쟁하고 타결한다는 원칙으로 아직 한 곳도 잠정합의를 하지 않았다.
울산지부도 잠정합의 사업장이 없으며 한진중공업 투쟁에 집중하고 있는 부양지부는 동아스틸지회를 제외하고는 잠정합의 사업장이 없다. 신규지회를 제외하고 대부분 타결된 경기지부는 계양전기와,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는 신흥지회의 투쟁이 길어지고 있다.
노조는 미타결사업장과 악질사업장·중앙교섭 불이행 사업장 집중타격을 통해 임단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8월 13일(수)에는 영남권 전체지부가 부양지부 지원투쟁에 나서고 14일(목)에는 수도권·충청권 6개 지부가 경기지부의 신흥지회 지원투쟁에 나선다.
이와는 별도로 각 지부는 지부 소속 미타결지회 지원을 위한 투쟁을 벌인다. 또한 김주익지회장의 고공크레인농성이 두 달 동안 계속되고 있는 한진중공업지회 지원을 위해서 각 지부는 지원현수막을 보낸다.
금속산업연맹 주최의 비정규·사내하청 집중 상경투쟁도 예정돼 있다. 연맹은 20일부터 22일까지 비정규·사내하청노조(지회)를 모아 상경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포스코 등 해당 사업장 관련 장소와 노동부, 경총, 검찰청 등지에서 집회와 선전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중앙교섭 등의 이유로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타결이 늦어진 만큼, 8월 한 달 집중투쟁을 통해 임단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한 민주노총 차원의 근로기준법 개악저지 투쟁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8월 투쟁 일정
●근기법 개악 관련 투쟁
▶11일(월) 14:00 전국단위노조 대표자 비상회의
⇒ 금속노조는 지부임원과 지회장까지 참석
▶18일(월) 모든 단위노조 확대간부 회의
⇒ 금속노조는 지부 운영위와 지회간부회의에서 투쟁 결의
▶주5일제 일방 강행 시 총파업
상임위 논의 시 오후 4시간 파업 돌입(이후는 별도 지침)
▶희생자 구제기금 결의(8월11일 민주노총 중앙위원회에서 결의예정.전조합원 1인당 2,000원)
●중앙교섭 불이행·미타결·악질사업장 타격투쟁
▶13일(수) ∼ 14일(목) 확대간부 투쟁
13일 : 동신유압을 포함한 부양지부 지원투쟁 ⇒ 영남권 전체 지부
14일 : 경기 신흥지회 지원 ⇒ 서울, 만도, 인천, 충남, 대전충북지부
●19일(화) ∼ 20일(수) 중앙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중앙교섭 참가 100개 사업장 조합원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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