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메인메뉴

지부소식

서브메뉴

지부뉴스

지부뉴스
두중사태해결촉구 부산 노동청 집회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4,685회 작성일 2003-02-07

본문




사진은 노동청 집회후 서면까지 가두행진을 하는모습

1월 6일 15시부터는 부산 지방노동청 앞에서 부당노동행위 사업주처벌과 두산중공업사태 해결촉구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400여명의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집회는 두중에서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되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사태해결을 촉구하였으며 집회를 마친후 노동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두중의 근로감독관계로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집회후 진행된 서면까지의 가두행진에서는 시민들에게 살인두산재벌의 만행을 알려내고 빠른 사태해결을 시민들에게 호소하였다.

한편, 살인재벌 두산이 오늘(2.6) 창원지법에 "시신퇴거 가처분 신청"을 내고 금속노조 김창근 위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두산재벌에 대한 빗발치는 비난 여론에도 끄떡 않고 버티며 특유의 "뚝심"을 자랑하고 있는 박용성 회장이 드디어 큰 일을 낸 것이다.

1월 30일에 노조에 보내는 공문을 통해 "2월 5일까지 퇴거하라"고 요구한 바 있는 두산중공업은 "노조가 배씨의 시신을 담보로 해고자 복직 등 작년 불법파업에 대한 면책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한달 이상 사태해결을 막고 있다"며 "이에 따라 김창근 금속노조 위원장과 두산중공업 지회, 미망인을 상대로 배씨의 시신을 외부로 이송해 안치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퇴거 가처분 신청을 창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이날 김창근 금속노조위원장을 사내 불법집회와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창원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노동부의 특별조사가 실시된 첫날 벌어진 두산재벌의 천인공노할 짓에 대해 민주노총은 "사람 얼굴 한 짐승이나 할 짓"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인간이기를 포기한 두산재벌을 응징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성명서(2.6)

두산, 전무후무한 "시신퇴거 가처분" 신청
사람 얼굴 한 짐승이나 할 짓... 비정한 천민재벌 만행 응징할 것


1. 두산재벌이 오늘 6일 고 배달호 노조원 시신을 밖으로 내보내라며 "시신퇴거 가처분 신청"을 창원지법에 냈다. 골치 아프니 시체 들고 밖으로 나가라는 것이다. 사연이야 어찌됐든 생전에 입버릇처럼 말하던 "두산가족"이 회사의 부당한 처사를 규탄하며 분신자살했는데 시체를 밖으로 나가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다니, 보통 사람이라면 생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국민들의 빗발치는 비난 앞에 겸허하게 반성하기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는커녕 어떻게 이런 전무후무한 비정한 만행을 저지른단 말인가. 사람 얼굴을 하고는 못할 일이다. 사람 얼굴을 한 짐승이나 할 짓이다.

2. 오늘은 노동부가 두산중공업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특별조사를 시작한 날인데, 두산재벌은 코방귀뀌듯 이런 일을 저질렀다. 노조원 살생부를 만들어 노동자들을 감시 사찰하고 군대식 선무공작을 펼치며 노동통제를 일삼고, 단협을 일방해지하며 노조 간부들을 징계, 해고, 구속한 것도 모자라 임금 채권과 사는 집까지 가압류하는 혹독한 노동탄압을 저지른 두산재벌은 전 국민의 빗발치는 분노 앞에서도 눈감고 귀 막으며 이런 일을 꾸미고 있었다. 고 배달호 노조원이 유서에서 왜 두산재벌을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두산"이라 저주했는지 실감이 난다.

3. 아, 이 용서할 수 없는 천민재벌의 만행을 어떻게 응징해야 한단 말인가.
한국기업을 대표한다는 대한상의 회장이기도 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며 세계유도협회 회장이며, 세계상업협회 부회장 직함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의 모습을 그대로 넘겨야 한단 말인가. 민주노총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두산재벌을 응징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싸워나갈 것이다. 불매운동을 더욱 확대하고 부당노동행위와 특혜인수비리 편법재산상속을 저지를 박용성 회장 퇴진을 위해 더 폭넓게 싸워나갈 것이다. 노무현 당선자 취임 때까지도 사태 해결이 안 된다면 24일부터 사업장별로 일제히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해 두산재벌 응징을 위한 총력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인면수심 두산재벌의 만행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끝>
  

하단카피라이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 주소. (51503)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서로 64 노동회관 201호
Tel. 055-283-9113~4 / Fax. 055-267-1266 / 진보넷ID : 경남일
모든 자료는 자유롭게 출처를 밝히고 전재·인용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경남지부와 협의하여야 합니다. (No Copyright Just Copy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