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댓글 0건 조회 3,136회 작성일 2003-10-31

금속노조 11월 4일부터 파업
= 30일 대의원대회 … 11월 4일 2시간, 6일·12일 4시간 파업 결정 =

금속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이 확정됐다.

금속노조는 10월 30일 오후 2시부터 부산 해양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9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정부와 악랄한 사용자들의 노동탄압에 죽음으로 항거한 동지들의 뜻을 이어받아 애초의 파업일정을 앞당겨 11월 4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11월 4일까지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하고 ▲11월 4일 2시간 파업 ▲6일 1차 4시간 파업 ▲12일 2차 4시간 파업을 진행하고 12일 이후에는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먼저 노조는 11월 4일 금속노조 전 지회가 2시간 파업을 벌여 추모집회와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추모집회에서는 노동탄압 없는 세상, 비정규노동자 차별없는 세상을 염원하며 목숨을 바친 동지들을 추모하고, 11월 6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금속노조는 이를 통해 ▲노무현 정부의 노동탄압정책 중단 ▲손배가압류 철폐와 금지법 제정 ▲악질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처벌과 현안문제 해결 ▲민주노총 3대 요구와 파병반대 등 투쟁의 요구를 쟁취해나가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2시부터 임원 이·취임식 및 3기 출범식을 진행해 지난 1월 9일 분신 자결한 고 배달호 동지의 영전에 노동해방상을 헌사했다. 이번 대의원대회는 재적대의원 130명 중 116명이 참석해 90%에 이르는 높은 참가율을 기록했고 참관인들도 70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주요 투쟁 일정>
11월 1일(토) 전국 동시다발 집회 (수도권 서울 16:00)
11월 3∼4일(화) 파업찬반투표
11월 4일(화) 2시간 파업 (추모대회/결의대회)
11월 6일(목) 제1차 총파업 (4시간)
11월 9일(일) 전국노동자대회 (13:00 연맹별 결의대회)
11월 12일(수) 제2차 총파업 (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