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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임금교섭 더디게 진척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3,483회 작성일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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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4일) 지부집단교섭이 고비 … 상당수 지회 휴가 넘길 듯 =
= 노조, 중앙교섭 잠정합의 불이행사업장 집중투쟁 … 찬반투표는 8월 중순경 실시 =


중앙교섭 잠정합의 이후 지부별 집단교섭이 조금씩 진척되고 있다. 경기, 경남(준) 등에서 임금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루어지고 있고, 만도지부는 임금 97,500원 등의 안에 대해 23일 찬반투표를 진행해 77.95%로 가결됐다. 지회 단협도 하나 둘씩 잠정합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인천, 부산양산, 서울, 충남지부 등에서 사측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많은 지회에서 휴가를 넘겨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6개 지부에서 제출한 공동요구안에 대한 의견접근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울산과 대구가 일부를 제외하고 의견을 접근하고 있지만 지부 전임자를 요구한 서울과 경기지부 사용자들은 완강히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7월15일 중앙교섭 잠정합의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합의사항을 준수하겠다고 밝혔으나 10여개 회사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22일 대전에서 45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휴가 전까지 지부차원에서 불이행사업장 및 미타결사업장 투쟁에 집중하고 ▲휴가 후에는 금속노조 차원의 조직적인 집중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중앙교섭 취지에 맞게 전 사업장이 함께 갈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8월 중순경으로 미루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부, 지회 교섭은 중앙교섭 찬반투표 이전이라도 조합에 승인을 받아 타결절차를 밟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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