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색깔일까?
작성자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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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개악입법 완전 폐기하라!
민주노총 경남 도본부는 4월 임시국회 처리를 앞두고 있는 비정규직 개악입법 완전폐기를 위해 총연맹의 방침에 따라 4월1일 4시간 경고 파업을 실시 하였다.
파업을 하고 나온 조합원 2500여명은 중앙 체육공에 모여 집회를 갖고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는 자본가들의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는 창원 지방노동사무소 앞까지 행진하여 마무리 집회를 하였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탁상행정, 자본가 봐주기로 일관하는 창원지방 노동사무소에게 준비한 페인트 계란으로 분노를 표출하였다.
■ 국가가 국민을 버리고있다.
국회가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자하는 비정규직 관련 개악입법은 자본이 이윤을 극대화 하기 위해 정규직보다는 채용과 해고 쉬운 비정규직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자본의 비정규직 선호는 단지 고용과 해고가 쉬운점 때문만은 아니다.
조직된 노동자들의 노령화로 인하여 장기적으로 조직된 정규직 무력화에도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창원공단의 경우 89년이후 기업체에서 현장 신규 인력을 채용치 않아 공단의 평균 나이는 40~47세가 되어 버렸다.
이렇게 조직된 노동자의 조직화가 노령화 되어가 자본의 치밀한 탄압에 힘있게 대응하지 못해 조직된 노동자들도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 섯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듯 자본은 조직된 노동자 무력화와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이미 민주노총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연합군으로 노무현 정부를 등에 엎고 가고 잇는 것이다.
■ 강력한 연대 투쟁으로
이미 정부의 입장은 확인되었다.
더 이상 노무현 정부는 민중 대중이 참여하는 참여 정부가 아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노무현정부 역시 자본의 입맛에 맞추어 정권을 유지하고 앞으로의 정권유지까지 바라보면서 치밀한 계획속에 민주노총 죽이기와 정규직 노동자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연대투쟁으로 무장되었던 마창노련 시절로 돌아가자
우리의 강력한 무기였던 기업을 뛰어넘는 연대 투쟁의 정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이곳저곳에서 자행되고있는 자본의 탄압을 막아내지 못 할 것이다.
창원공단 대공장에서 자본의 인력구조조정탄압이 벌써 3곳(통일,한국항공,로템)에 확인되고 있다.
적당한 타협으로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05년 투쟁을 통해 우리는 연대투쟁을 강화하여 자본의 탄압을 일거에 무너뜨리자.
더 이상 노동자의 고용과 탄압을 무기로 사용하는 자본에게 이윤을 극대화시키는 노예가 되지 말자
■ 노동자의 피와 땀, 목숨을 답보로 일으켜 세운 나라의 색깔은 무엇일까?
안정적인 수입원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이 땅에 900만명이 육박하고 있다.
언제 짤릴지 모르며 고용불안에 떨어야 하는 900만명의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이 사회에 어떤 감정을 갖고있을까?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자본의 이윤은 어떤 색깔일까?
노동자의 목숨을 담보로 성장을 요구하는 국가의 비전은 무엇일까?
과연 노무현 정부와 자본은 무엇을 노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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