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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탄압자본! 환경오염자본! GM대우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4,454회 작성일 2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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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펜스 빌미로 폭력자행, 조합원 공장밖으로 밀려나
- 공장진입 투쟁에 세제섞은 물대포로 대응

탄압의 도를 넘어서다.
GM대우가 탄압의 도를 넘어서고 있다. GM대우는 대표이사 닉라일리의 주문사항이라는 이유로 고공농성장에 대한 안전펜스 설치를 주장해왔다. 그리고 25일 오전 10시 20분경 용역깡패들을 동원하여, 고공농성장 주변에 있던 비정규직지회 조합원과 창원지부 조합원 그리고 함께 투쟁하기 위해 달려온 동지들을 강제로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창원지부 김학철 전 지부장이 용역깡패들에 의해 강제로 회사밖으로 밀려났으며, 현대차 아산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이 부상을 당해 창원병원으로 후송됐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지역 동지들은 정문에서 직공장등 이른바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심지어는 창원지부 전직 임원들(해고자 아님)이 공장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폭력을 자행하며 공장밖으로 밀어냈다. 후문에서는 현직 지부장의 출입조차 가로막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고 자기네 땅도 아닌 진입용 다리 한 가운데에 컨테이너를 적치, 조합원들의 접근을 막았다.

천막농성장, 지회사무실 침탈
안전펜스만을 치는 것이라고 창원지부에 전달을 하고는, 안전펜스가 마무리된지 30분만에 비정규직지회 천막농성장과 지회 사무실을 침탈했다. 원하청 노조간의 의견조율이 늦어지는 틈을 타 원하청간의 이간질을 한 것이다.

정문진입투쟁에 세제섞은 물대포
26일은 25일의 상황을 들은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지역의 동지들이 "고공농성 사수, 공장 진입투쟁"을 진행했다. 이에 GM대우는 무엇이 무서운 것인지 정문과 후문에 각각 4개의 컨테이너를 적치하고, 철조망을 두르고 심지어는 용접까지 해 놓았다.
회사가 설치해놓은 컨테이너와 철조망을 걷고 정문앞으로 진입하였으나 회사는 세제를 섞은 물대포로 응사했다. GM대우는 사내 화재용으로 가지고 있는 소방차를 물대포로 이용했는데, 물만을 내 보낸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세제를 섞은 것이다. 이것은 취재를 하던 오마이뉴스 기자의 사진에 포착이 되었다.
세제를 섞은 물대포를 쏘면 세제가 섞인 물은 마산앞바다로 흘러가게 된다. 오염원을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보낸 것이다.
현장에 진입하려는 노동자에겐 물대포로 대답하고, 자연에겐 세제를 통한 오염으로 화답했다.
노사상생과 자연친화적인 기업을 선전하고 있는 GM대우의 모습이다.

27일 출근투쟁, 중식집회 진행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금속연맹 경남본부, 그리고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상근자 회의를 통해 비정규직 지회 동지들의 고공농성을 엄호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27일 아침 출근투쟁과 중식집회를 진행하고, 이후 투쟁일정은 27일 오후 금속연맹 경남 투쟁본부 대표자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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