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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4,260회 작성일 200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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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조합원 동지여러분!
우리는 자본이 예상하지 못했던 지부 파업을 당당하게 사수 해냈습니다.
지난 2월28일 노동자 대 학살로 일컫는 통일중공업의 90명 직권부당해고를 자행한 통일 최평규 자본의 악랄한 탄압에 우리는 3월16일 지부 대의원대회에서 지부 총파업을 결의하고 파업돌입에 대한 모든 문제를 지부운영위원회에 위임, 지부운영위원회에서 파업돌입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지침에 따라 각 지회에서는 매주 출근투쟁과 선전전 ․ 확대간부 간담회 조합원교육 등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오월의 뜨거운 태양아래 5.3파업을 사수하고 통일 악질자본 최평규의 부당노동행위로 인한 직권해고자 90명을 현장으로 돌려 보내기위한 투쟁의 첫 걸음을 내 딛었습니다.
통일중공업은 회사의 회유와 협박으로 출근조합원이 100여명 이였으나 탄압을 뚫고 40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집회에 당당하게 참석했습니다.
STX엔진, 카스코, 한국산연, 씨정, 퍼스텍, 대림, 동명중공업, 동양물산, 범한금속, 일진금속, 화천기계, 지회가 오후 4시간 파업을 실시하고 통일지회로 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MK버팔로 지회 동지들도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또한 05년 투쟁을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일념으로 공동투쟁을 하고 있는 삼영지회 조합원동지들이 뜨거운 동지애로 달려 왔습니다.
오늘 우리 지부파업을 엄호하기위해 한 걸음에 달려온 금속연맹산하 단위노조 확대간부들 민주노총 업종과 일반노조, 사회보험 조합원과 간부들 부양지부 간부들과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런 조합원동지 여러분!
이번 4시간 파업은 통일자본에게 향한 경고성 파업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번 파업에 불구하고 통일중공업이 계속적으로 대화를 기피하고 탄압으로 일관 한다면 금속노조와 경남지부는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이 금속노조의 명운을 걸고 통일지회 사수를 위해 나설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많은 투쟁들을 넘어야 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앙교섭이 사용자들의 집단 거부로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GM대우 비정규직지회가 원청 사용자의 교섭 해태로 교섭이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교섭쟁취와 비정규직차별철폐투쟁의 하나인 GM대우 비정규직지회 사수를 위해 강도 높은 투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들 투쟁의 화살은 시위를 떠나 목표를 향해 날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조합원동지들이 보여주었던 그 힘이 우리들의 목표인 중앙교섭 쟁취와 GM대우 비정규직지회 사수, 통일중공업의 악랄한 탄압을 끝장 낼 수 있습니다.
언제나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하는 투쟁을 만들고 앞장서겠습니다.

  2005년 5월3일

지부장 허 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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