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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버스 대절해서 가라”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3,810회 작성일 200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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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사업장만 교섭에 참여, 지역 대표 구성 못 해

2차 교섭 15분만에 마무리...



2차 집단교섭
07년 2차 지부 집단교섭이 6월 7일 오후2시 창원시 가음정동 알뜰생활관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상견례에서 대표도 없이 참여한 것에 대한 강력한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에 2차 교섭에는 사용자측에서 정확한 대표가 구성되어 교섭에 응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13개 사업장 참여
2차 교섭에는 13개 사업장에서 임원이 교섭에 참여했다. 한국공작기계, 성산암데코, 효성창원은 실무자가 교섭에 참여했다.
교섭에 참여한 사업장은 경남금속, 세신버팔로, 센트랄, 일진금속, 카스코, 퍼스텍, 피케이밸브, 한국산연, 한국씨키즌정밀, 한국주강, STX엔진, ZF삭스 코리아와 사용자협의회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S&T등 13개 사업장이다.
동양물산기업, 동명중공업, 화천기계, 한국웨스트는 사전 통보를 했으며, 나머지 사업장은 교섭에 불참했다.

변한 게 없다!!
14시 20분에 시작된 2차 집단교섭에서 사측이 보인 태도는 상견례와 변한 것이 없었다.
사측은 5월 31일과 6월 4일 두차례에 걸쳐 자체 회의를 갖고, 중앙교섭과 집단교섭에 경남금속, 동양물산, 한국씨티즌정밀, 한국주강, ZF삭스 코리아등 6개 사업장을 선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사측이 제시한 대표단은 실질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가 아니기에 수요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이 보기에 사측은 변한 것이 없었다.

노동조합이
수용하지 않았다?
사측 대표로 나온 삭스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최선을 다해 대표단을 구성했지만 노동조합이 수용하지 않음으로 다시 논의를 하겠다”고 했다.
사용자들은 교섭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노동조합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한 것이다.
노동조합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차라리 버스 대절해서 가라“
허재우 지부장은 “중앙교섭과 집단교섭의 책임자를 6명으로 해서 참여하겠다는 것은 책임있는 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노동조합의 ‘수용’여부가 아니라 말도 안되는 제안이다.
사측에서 그렇게 대표를 선출하지 못할 것 같으면 차라리 중앙교섭 할 때마다 버스 대절해서 모두 함께 올라가라. 그러면 되는 것 아니냐?“며 사측의 의견을 일축했다.

빨리 대표단을 구성하겠다!!
이에 사용자측 사회자는 “3차 교섭에는 정확한 대표를 구성해서 오겠다”고 했다. 그래야 교섭이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도 데리고 나와라!!”
조합은 교섭을 마무리 하면서 “2006년까지 중앙교섭과 집단교섭에 함께 했던 16개 사업장과 최근에 사용자협의회에 가입한 한국공작기계, 성산암데코등의 사업장이 있다. 그리고 2006년에 금속노조로 전환한 사업장도 있다. 이런 사업장의 대표들도 교섭에 참여 시킬 것”을 요구했다.
2차 지부 집단교섭은 15분만에 마무리 됐다.

차기교섭, 14일 오후3시
차기교섭은 14일 오후3시에 진행하며 구체적인 장소는 노사 실무자간의 간담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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