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3번 권영길입니다.
작성자 지부
본문
11월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12명 후보 난립.
노동자는 노동자후보에게 계급투표!!
17대 대선일정 시작
11월 27일부터 17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후보등록을 받았으며, 역대 대통령선거 중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국회의원 수를 기준으로 기호를 정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는 민주신당과 한나라당 후보에 이어 기호3번을 배정받았다.
비정규 노동자와 첫 일정
권영길후보는 25일 후보등록을 하고, 민주노동당 후보로서의 첫 일정을 전국비정규연대회의 대표자와 사무금융연맹 코스콤비정규지부 노동자들과의 간담회로 시작했다.
27일 유세 출정식도 상암 홈에버 월드컵점에서 이랜드 노동자들과 함께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영길후보는 “비정규직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비리척결!
지역 첫 유세는 창원에서 열렸다. 28일 18시부터 열린 정우상가 앞 유세에는 권후보는 “재벌에게 정치자금 받지 않고 부정·부패 저지르지 않은 후보”라며 “12명의 대선 후보 중 가장 당당하고 깨끗한 후보”라고 밝혔다.
권후보는 “10년 전 IMF사태가 분식회계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방만하게 기업을 운영한 한보의 붕괴로 시작했다”며 “삼성의 불법 비리, 비자금조성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또다시 IMF와 같은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97년 당시 김영삼대통령은 한보를 지키고 재벌을 비호하는 대통령이었고 IMF가 왔다. 지금 노무현대통령은 삼성을 지키는 모습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강한 비판을 했다.
5대 걱정 없는 나라 만들기
“211만원을 지갑에 넣어드립니다”
권후보는 “보육, 교육, 의료, 주거, 노후 등 5대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상을 바꾸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백만원 인상시키겠다. 그리고 애들 키우고, 교육시키는데, 병들어 치료하는데, 집장만 하는데 드는 돈을 한 달에 111만 원을 감축시키겠다. 그래서 최대 한달에 211만 원을 서민들의 지갑에 넣어주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집권하면 5대 재앙 온다”
또한 권후보는 “요즘 언론에 연일 나오는 이명박 후보의 탈세, 위장취업, 부동산 투기, 주가조작, BBK 등 무수히 많은 문제가 나온다”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무슨 짓을 하던 돈 많이 벌어 권력만 잡으면 된다고 가르칠 것이가?”라며 "만약 이런 상황이 오면 ①국가경제 ②서민경제 ③공교육 ④환경-생태 ⑤인성파괴의 대재앙이 몰려올 것”이라고 했다.
생산의 주인이 정치의 주인으로!!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법과 제도를 중심으로 사회가 운영되고 있다. 의회에서 법을 만들고, 정부가 이를 집행하게 된다. 많은 나라에서 노동자들이 정당을 만들어 국회에 자신들의 대표를 파견하고, 정부를 운영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아닌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체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생산의 주인이고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들이 반세기이상 정치에서 소외되어 있었다. 그 결과는 IMF를 거치며 확연히 드러났다. 정리해고법을 통해 아무리 단체협약을 잘 만들어놔도 법이 자본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면 협약은 휴지조각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노동자는 노동자후보에게 계급투표를!!
그래서 민주노동당을 만들었다. 2004년엔 국회에도 진출했다. 물론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있고,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성공’이라는 화두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노동시장 유연화’를 주장하는 이명박을 비롯한 수구보수를 지지할 수는 없지 않는가?
노동자들의 삶, 노동자들의 꿈, 노동자들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정당과 후보! 비록 부족하긴 하지만 우리에겐 모두가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에게
같은 노동자로서 한 표!!
- 이전글2008년 경남지부 사업은 이렇게 ... 08.01.01
- 다음글아무리 막아도 투쟁은 지속된다!! 0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