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섭 참여하라!!
작성자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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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섭 불참사업장 15곳 확대간부 파업, 각 사업장 타격투쟁
12일 13시 로템, 14시 30분 효성창원공장 앞 집회
교섭에 나와라!!
중앙교섭 참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확대간부 파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6월 9일까지 각 지회별로 중앙교섭 참여를 촉구해왔던 경남지부 중앙교섭 불참사업장지회는 12일부터 오후부터 확대간부 파업투쟁을 벌였다.
두산, S&T중공업, 효성창원, 대림등 금속노조에 가입한 지 오래된 사업장부터 2006년 산별전환 후 첫 임단협을 맞이하고 있는 로템, 볼보, 위아등 15개 지회 확대간부가 파업에 함께 했다. 파업에 참여한 확대간부들은 중앙교섭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사업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중앙교섭 참여가 금속노조 인정이다!!
12일 13시 로템 정문앞에서 불참사업장 확대간부 400여명이 참석한 속에서 "중앙교섭 불참사업장 집중타격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남종수석부지부장은 "2001년 금속노조를 만들고 6년이 지났다. 그리고 2006년 15만 산별노조 시대를 열었다. 금속노조에 소속된 사업장은 중앙교섭에 참여해야 금속노조를 인정하는 것이다. 지역지부 중 최대지부인 경남지부에서 중앙교섭 불참사업장이 많다. 아직 중앙교섭에 참여하고 있지 않는 사업장의 문제를 투쟁을 통해 함께 풀어가자"고 대회사를 밝혔다.
함께 풀어갑시다!!
지부 및 로템지회 임원들이 회사에 대해 "중앙교섭 참가 확약서"를 전달하러 간 사이 임대영 로템지회장은 "경남지부가 1만 4천여명 되는데, 지금 참가한 지회의 조합원이 1만여명이 넘는다. 여기 있는 동지들이 경남지부의 핵심으로 중앙교섭을 함께 풀어가자"고 했다.
총파업을 결의합니다!!
결의대회 이후 마지막으로 로템지회 전체 확대간부들이 "금속노조 중앙교섭과 임단협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는 서명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SLS조선지회, 집단교섭 참여
14시 15분경 효성창원 공장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나희수부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오전 SLS조선지회가 집단교섭에 참여한다는 약속을 했다. 다른 지회도 이처럼 풀어나갈수 있다. 어떤 자본이 끝까지 남는지 함께 지켜보자. 경남지부의 단결된 투쟁이면 중앙교섭 돌파할 수 있다"고 결의를 밝혔다.
악질은 악질이다.
박태진지회장은 "금속노조 가입한 지 6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중앙교섭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왔던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해 미안하다"며, "늦었지만 함께 투쟁하고 풀어가자"고 했다.
효성창원에서도 자본에 대한 확약서 전달과 지회 확대간부들의 결의서명이 이어졌다.
효성창원앞에서 사회를 본 이형기 효성창원지회 조직부장은 "효성창원이 악질은 악질인가 보다. 로템은 정문을 열어놓고 집회를 하는데 효성창원은 몇년전부터 정문 앞 집회만 하면 문을 걸어 잠근다."고 했다.
투 / 쟁 / 결 / 의 / 문
87년!
민주노조를 건설한 지 20년이 흘렀다. 우리는 굴종과 억압을 뚫고 ‘노동자도 인간’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투쟁했고 20년이 흘렀다.
20년동안 우리가 배운것이 있다면 우리는 투쟁할 때 가장 아름다우며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2007년!
20년 기업별노조의 울타리를 벗어나 15만 금속노조를 만들고 첫 임단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자본은 금속노조를 인정하지 않으며 교섭에 나오지 않고 있다. 어떤 사업장은 중앙교섭과 집단교섭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자본은 노조를 인정하는 것과 중앙교섭에 참여하는 것은 별개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말장난일 뿐이다. 금속노조를 인정한다면 금속노조에서 하고 있는 교섭에 나와야 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우리의 일자리를 줄어들 게 만들 한미FTA 무효투쟁과 함께 중앙교섭 쟁취투쟁을 힘차게 이어 갈 것이다. 오늘 로템 앞 집회는 그 첫 출발이며 우리 스스로의 결의를 다지는 곳이다. 오늘부터 19일까지의 집회가 끝이 아니다. 자본이 중앙교섭에 참여할 때 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투쟁할 것이다.
자본을 중앙교섭에 참여시키고 15만 금속노조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아래와 같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우 리 의 결 의
하나. 우리는 일자리를 줄어들 게 만드는 한미FTA 무효 총파업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자랑스러운 금속노조의 조합원으로 중앙교섭을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07년 6월 12일
중앙교섭 불참사업장 확대간부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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