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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금속노조 경남지부 총파업 결의대회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13회 작성일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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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자본 비호하는 노동부 규탄! 체포강행 경찰 책임자 처벌! 지부 집단교섭 쟁취! 금속노조 경남지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11일 오후2시 경남지방경찰청에서 가졌다.

확대간부와 조합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오상룡 지부장이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의 대회사를 대독했는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투쟁은 KEC 조합원과 15만 금속노조가 함께 민주노조를 사수하고자 벌이는 투쟁이다”, “KEC지회 조합원들의 투쟁을 지지 엄호하는 총파업이다”라고 말했다.

또 위원장은 “노동조합법을 날치기로 개정하고 타임오프제 강요는 민주노조를 압살하려는 것이다”라며 “노동열사들의 희생으로 그리고 노동자들의 현장 투쟁을 통해 일궈낸 민주노조는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지난달 일방적 희망퇴직을 모집했던 회사에 맞서 투쟁중인 한국산연 김은형 지회장은 투쟁사를 통해 “회사가 2007년부터 한해에 1~2개의 사업부를 철수시키고 노동조합과 합의도 없이 일방적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노동부와 이명박 정권의 힘을 업고 자본 철수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회사는 일방적 희망퇴직을 모집했고 130여명의 조합원들이 나갔다. 작년에는 68개월 통상임금을 받고 내어 보냈고 2년도 안된 조합원도 34개월을 받고 나갔다”며 “회사가 어려워서 내어 보내는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을 박살내기 위한 음모다”라며 회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서 4대강 사업저지 경남본부 공동대표 박창균 신부님의 4대강 사업저지에 대한 발언이 있었으며 제이티정밀지회 조합원들의 율동공연도 있었다.

경남지방경찰청에서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검찰청까지 행진을 하였으며 검찰청 앞에서 가진 정리집회에서 제이티정밀지회 서향미 사무국장이 200억대 자산을 88만원에 매입한 김선남, 조준행을 구속수사 할 것을 요구하였다.

허재우 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총파업 이유는 KEC 투쟁을 함께하고 KEC 투쟁을 금속노조가 승리로 만들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하는 자리다” 그리고 “경남지부를 비롯한 많은 사업장이 2010 임단협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다” “제이티정밀, 한국산연이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데 경남지부가 지역과 함께 힘을 모으고 투쟁하자”고 말했다.

집회에 모인 조합원들은 “체포강행 살인미수 경찰 책임자 처벌하라” “생존권 탄압하는 조준행을 처벌하라” “함께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자”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오후4시 집회를 마무리 하였다.

11. 11 금속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대회사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합시다

금속노조 조합원동지들!

오늘 총파업 투쟁은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금속노조는 11월 7일 서울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1만 조합원과 4만 민주노총 조합원이 지켜보는 속에서 자랑스럽게 결의했습니다. KEC 여성조합원동지들이 지켜보는 속에서 조합 임원과 19개 지부장 동지들과 함께 결의한 금속노조의 총파업 투쟁은 40년 전 전태일 열사가 감행했던 숭고한 투쟁 정신이 담겨있습니다. 이번 총파업은 KEC 지회 조합원들의 투쟁을 지지 엄호하는 총파업이며, 자본과 정권의 악질적 체포 작전에 분신으로 맞선 김준일 구미지부장의 결연한 희생정신을 받아 안고 결의한 총파업입니다.

아울러 오늘 투쟁은 KEC 조합원과 15만 금속노조가 함께 민주노조를 사수하고자 벌이는 투쟁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새해 벽두부터 노동조합법을 날치기로 개정하고 타임오프제를 강요했습니다. 전임자에 대한 타임오프제 강요는 민주노조를 압살하려는 것입니다. 70년 전태일 열사가 열고 놓고, 수많은 노동열사들의 희생으로 그리고 노동자들의 현장 투쟁을 통해 일궈낸 민주노조는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민주노조 사수 투쟁의 선봉에는 KEC지회 조합원들이 있으며 구미지부 김준일지부장 동지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경찰청장 조현호는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어제 경향신문 보도에 의하면 김준일 구미지부장에 대한 폭거는 자본과 정권의 합작품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사측은 공문을 보내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고 경찰은 사측과 공모하여 교섭을 핑계로 김준일지부장 연행을 시도한 것입니다. 15만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자본과 정권의 만행에 대해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폭거를 진두지휘한 조현호 경찰청장의 처벌을 요구합니다. 또한 후안무치한 KEC 자본의 만행에 대해 공식사과와 성실교섭을 촉구합니다. 우리 금속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는 한 금속노조의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오늘 투쟁을 시작으로 노동법 재개정 투쟁으로 나아갑시다. 이명박 정권이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건 모든 노동자들을 비정규직화 하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고용전략2020’도 비정규직을 늘리는 정책이며, 입법 예고된 직업안정법 개악안도 직업소개업무를 파견노동관리와 파견회사운영까지 확대하려는 것입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모든 노동자가 비정규직화 될 것입니다. 민주노조인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이명박 정권의 비정규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세력이기 때문에 거꾸로 심하게 탄압을 받는 것이기도 합니다.

동지들! 반드시 KEC 지회 투쟁을 승리함으로서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노동법 재개정 투쟁으로 나아갑시다.

2010년 11월 1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박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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