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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동안 도대체 뭐했을까?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3,380회 작성일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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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8차 집단교섭과 변화없다.검토중이다....’

노조 ‘도대체 석달동안 뭐하고 지금까지 검토하냐?’


잘 풀어봅시다!
9차 집단교섭이 6일 15시에 알뜰생활관에서 열렸다. 사용자협의회의 요구에 의해 같은 시간 서울에서는 중앙교섭이 열리고 있었다. 9차 교섭에는 한국웨스트전기, 삭스, 경남금속, 센트랄 등 4개 사업장을 제외한 12개 사업장에서 교섭에 참여했다.
인사말을 통해 노사 양측은 “중앙교섭이 같이 열리고 있다. 잘 풀어보자”고 했다.

8차와 변화없다.
조합에서 지부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의견제시를 요구하자 사측은 “8차 제시안과 변화가 없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남종 수석부지부장은 “8차와 변화가 없다는 것을 사측이 말하는 휴가전 타결에 대한 의지가 없는것 아니냐? 계속 고민한다고 하면서 안은 없다고 하면 해결이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사측 대표는 8차 교섭과 마찬가지로 “각 사별 경영상의 차이가 많아서 의견을 좁히기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임금은
지부교섭으로 정리한다.
이창희 사무국장은 “올해 집단교섭이 4월 13일 시작해서 석달이 흘렀다. 교섭과정은 물론 실무간의 논의과정에서도 ‘임금은 지부집단교섭으로 정리한다’는 것을 명확히 밝혀왔다. 그리고 현재 지부집단교섭에 요구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임금인상 안 하나밖에 없다. 그리고 이 내용은 지부 쟁대위를 통해 재차 확인된 내용이다. 사측에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속 검토 중’
사측은 계속해서 “각사의 의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조합에서 “추가 전임자 임금과 관련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했는데, 금액에 대한 논의가 끝난것이냐?”라고 질문했고, 돌아온 답변은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는 것이다”는 말 뿐이었다.
이에 “긍정적 검토면 다음 교섭에서는 안을 제출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긍정적’은 ‘수용아니냐?’
다른 교섭위원은 “사측에서 말하는 ‘긍정적 검토’는 안을 수용한다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인상과 연계된 것이다. 100% 수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 교섭위원은 “사측대표가 사업장 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하는 내용은 수용을 의미한다. 사측은 처우개선 금액을 수용하고 각 사별 분담방식만 결정하면 되는것 아니냐?”라고 되물었고, 사측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답했다.
조합에서는 “집단교섭을 시작한 지 석달이 지났는데 아직 검토중이라고 하면 어떡하나? 이제 실질적인 안이 나와야 한다”고 했으나 사측은 답변하지 않았다.

도대체 석달동안 뭐했나?
조합에서는 “지회 보충교섭 횟수가 적은 사업장이 있다. 회사에서 중앙교섭과 집단교섭을 준비하고 진행한다고 교섭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석달동안 계속해서 준비회의, 대책회의하면서 도대체 뭐했냐?”고 질타했다.

임금을 삭감하고파서
안을 안내는것 아니냐?
사측에서 계속 무의미한 답변으로 일관하자 조합에서는 “사측에서 기본급 인상안을 제시하지 못하는게 사실은 임금을 삭감하고 싶어서 그런것 아니냐? 그렇지 않고서야 안을 제시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질의를 했으나, 사측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안을 제시하라!
조합에서는 “2004년부터 지부집단교섭을 통해 임금인상안을 요구했다. 그리고 2년동안은 지회에서 마무리됐던 것이 맞다. 하지만 올해는 지부교섭을 통해 임금을 정리한다는 것을 계속 밝혀왔다. 이에 대한 답변을 내야 한다.
동일한 인상안을 제시하기 힘들면 군별이던, 가사별이던 제시를 해야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면서 “현재 회사가 하나밖에 없는 지부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내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 투쟁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차기 교섭에 안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투쟁을 원하는가?
조합에서는 “교섭때마다 올해 방침에 대해 사측에게 확인해줬다. 사측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지부가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차기 교섭에도 변화가 없으면 지부는 명백한 결정을 하고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교섭을 마무리했다.

중앙교섭 결렬!
투쟁지침실행위한 긴급쟁대위
한편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13차 중앙교섭이 결렬됐다.
사측은 ①금속산업최저임금에 대해 12차 교섭에서 제시했던 시급 3,490원과 월통상임금을 25,280원 올린 814,020원 중 선택 ②신기술, 기계 도입시 통보 -> 협의③선관위 및 감사위원 각 1인 부분활동시간 보장 ④사내하청 노동자 근로기준법 준수토록 지도․감독등을 제시했다.
조합에서는 안이 부족하기에 수정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수정안을 제시하지 않아 교섭은 결렬됐다.
  
지부에서는 중앙교섭 결렬에 따른 중앙쟁대위의 투쟁지침 실행을 위한 긴급 지부쟁대위를 6월 7일 08시 30분에 가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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