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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즌정밀지회 투쟁 마무리
작성자 관리자
댓글 3건 조회 4,184회 작성일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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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철야농성 137일차를 맞이한 시티즌정밀지회 투쟁이 일단락됐다.

9월 5일까지 의견접근이 이뤄졌으나 사측에서 합의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접근된 내용을 번복하면서 교섭은 파행으로 이어졌다.



마라톤 교섭

교섭을 재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고, 9월 11일 오전부터 교섭이 다시 열렸다. 재개된 교섭에서 사측은 9명의 해고자 중 임원과 조직부장 4명에 대해서는 유지해야 한다고 고집을 이어갔고, 조합에서는 그렇게 고집하면 파국으로 갈 수 밖에 없음을 분명히 제시했다.

오전부터 시작한 교섭은 밤 9시를 넘어 의견접근이 됐다.



해고 철회, 고용/단협 보장

간부 9명 및 조합원 5명등 회사에서 해고를 했던 조합원에 대해서는 전원 해고를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지회장에 대해서는 재징계하기로 했다.

고용, 노동조합, 단체협약, 근속년수에 대한 승계도 합의했다.

지회 간부와 조합원에 대한 고소, 고발 및 손배가압류를 3일안에 철회하고, 향후 어떠한 추가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했다. 2008년 임단협은 현행을 유지하는 것으로 했다. 투쟁과정의 일체의 경비등을 회사가 부담하기로 하며, 의견접근이 이뤄졌다.



12일 아침 조합원 설명, 찬반투표 진행

12일 아침 08시 30분부터 의견접근 된 내용을 조합원들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찬반투표를 했다. 투표는 일본 원정투쟁을 하고 있는 조합원까지 포함해서 진행했다.

96명의 조합원 중 90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75명이 찬성, 14명 반대, 무효1표로 8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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